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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pop-up 2010. 4. 3. 14:24
지날 4월 2일은 생일이었어요.
축하한다며 책 한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종이 봉투가 저는 좋아요.


그 안엔 이렇게 예쁘게 포장된 선물이.
리본이 너무 예뻤어요.


왠지 그냥 풀어버리면,
아쉬울 것 같은데...
그래서 조금씩 위치를 바꿔가면서, 리본은 풀어내지 않고 조심스레 꺼내었지요.


아...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故 전몽각 선생님의 유작 사진집입니다. 선생님의 가족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레 잘 담겨가며 예전의 시간을 보여주며 나아가는 매력적인 사진집이에요.

제가 얼마 전 지나가는 말로, '이런 책 참 좋은 것 같아. 다카페 일기도 그렇고 말야.' (다카페 일기 : 가족의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일기를 적어나가는 가족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http://dacafe.petit.cc/)라고 말해버렸는데, 선물을 제게 준 분은 섬세하신 분이셨어요. 그때의 그 말을 담아놓고는 이렇게 제게 선물해 주시네요.
히히~


[1964.12] - 본문 중...

- 책을 보는내내, 즐거운 마음과 예전의 기억이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의 주인공인 '윤미네'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아니기에 생소한 장면과, 주변 환경이 크게 공감이 되진 못했어요. 또한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 세대보다는 신세대이기에 (그 중간... 의 시간이네요.) 부모님의 어린 시절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구요.
하지만, 지금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윤미네 가족'의 평범하면서도 가슴 벅찬 이런 순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카메라와 함께 긴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고, 심지어 딸(윤미)의 결혼식 장면까지 담고 싶으셨던 아버지 - 전몽각. 정말 길고 긴 시간을 잊지않고 사진으로 담아낸 선생님의 열정이 참 멋스럽고 닮고 싶어요.

괜스레, 예전에 쓰던 필름 카메라를 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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