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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로드, 시드니 - 2. 시드니의 해변, 맨리 Manly Beach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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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로드, 시드니 - 2. 시드니의 해변, 맨리 Manly Beach

pop-up 2012. 11. 12. 15:18

시드니의 해변으로는 많은 이들이 Bondi Beach와 Manly Beach를 손꼽는다고 한다.

본다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맨리 해변에 다녀왔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직 구체적인 방향도 잘 잡히지 않고 있다. 사실 그냥 쉬고만 싶어 제대로 된 고민은 회피하고 있었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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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 해변으로 가기 위해선, (대중 교통 기준) Circular Quay에서 페리 선착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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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선착장에서 Manly로 향하는 페리 티켓 구매한 뒤(왕복으로 끊는 편이 수월) 시간 맞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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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표정 가득. 여행은 언제나 옳다. :)

배가 진행하는 방향 기준으로 우측으로는 오페라 하우스가, 좌측으로는 하버 브릿지가 위치하게 된다.


40여분 동안 바다위를 가르며 페리는 Manly로 향한다. 중간에 보이는 해안가 저택들도 멋지고, 근사한 절벽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하루종일 다양한 페리/선박이 Circular Quay에서 교차하며 지나간다.

모르는 우리지만, 서로 가볍게 인사도 나누며 각자의 방향으로 헤어져간다.


이곳이 Manly Wharf. 여기서 내리게 된다.

Manly로 향하는 경우 이곳에서만 정차하기에 그냥 내리면 되지만 다른 곳은 워프가 여러 곳인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구름이 심상치 않다. 이런 모양의 구름도 익숙치 않다.

마치 바닷속에서 파도가 치는 모습을 보는 듯한 상상에 빠져보았다.


워프에서 나온 뒤 길을 건너 가게들 사이로 쭉 걸어나가면 드디어 Manly Beach가 눈에 들어온다.

Manly. 말 그대로 남성스러운 해변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들었다. 파도가 좋은 곳이기에 많은 서퍼들이 즐기는 해변중의 하나다.

워낙에 파도가 강한 곳이어서 이 표지판이 항상 세워져 있는것인지,

아니면 오늘따라 유독 날씨가 만만치 않기에 세워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해변에 왔는데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지. 가볍게 두 발을 담가본다. 정말 깨끗한 모래와 바다.


물가에서만 슬금슬금하는 방문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밀려오는 파도가 지금까지 봐왔던 바다의 것과는 다르다.

Manly Beach에는 Water Dragon이라는 보호종 도마뱀이 자생한다. 건들다가 적발되면 2,000불의 벌금에 처해지니 조심~

결국엔 삼각대의 아쉬움을 다시 느꼈던 순간. ND 필터는 있지만 삼각대가 없었기에 파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기엔 어려웠다.

분명이 어디선가 봤던 조형물인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행책에서 봤던 장면인지, 미술관련 서적에서 보았던 작품인지...

정말 깨끗하고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었던 곳,

모두들 잡아가지 않고 잘 보존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저녁거리가 되겠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준비해 간 샌드위치도 맛있게 먹고 저녁 모임을 위해 맨리 워프에서 다시 Circular Quay로 향하는

페리를 타고 들어온다.


시드니에서 처음 만났던 해변, Manly.

그 날의 기억은 쉽사리 놓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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