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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로드, 시드니 - 7. 시드니에도 만남의 광장이 있다 : 시드니 타운홀 / Town Hall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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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로드, 시드니 - 7. 시드니에도 만남의 광장이 있다 : 시드니 타운홀 / Town Hall

pop-up 2014. 4. 13. 01:12



각각의 나라, 지역마다 만남의 장소가 있기 마련인데 시드니 시티 지역에도 물론 만남의 장소로 자주 언급되는 장소가 바로 시드니 타운 홀/Town Hall 옆의 광장이다.

1889년 완공 이후 약 125년의 역사를 가진 건물임에도 여전히 본래의 용도로 사용되는 긴 역사를 지닌 건물 중 하나로 빅토리아 왕조 풍의 양식의 멋을 볼 수 있는 건물이다. 아마도 석재 건물이기에 여전히 튼튼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반적인 시청(City Hall)의 성격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구청(?), 조금 더 포괄적인 개념의 장소로 사용되는 장소이며, 간혹 대관 행사도 내부의 큰 홀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시드니에 도착한 첫 날, 할아버지 댁에서 나와서 무작정 시티로 향했던 날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찾았던 넓은 광장이 있는데 알고보니 그곳이 시드니 만남의 광장으로 많이 이용되는 타운홀이었다. 이 곳 역시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이기에 비둘기 같은 갈매기가 계속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며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탐닉의 눈빛을 끊임없이 보내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사람, 친구 혹은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 헤매다가 앉는 사람.

그리고 갈매기.


여름의 길목이 오는 10월이면 도심 곳곳에서 이 나무를 볼 수 있는데 보라빛이 가득 열리는 신비로움은 탄성을 불러 일으킨다. 이 나무에서 떨어진 꽃잎이 가득한 길 위를 지나면 무언가 편안한 느낌으로 걸음 하나하나가 들뜨곤 했다. 친구 기다리는 마음으로 다시 찾을 그 장소~!


・address : 483 George St, Sydney NSW 2000, Australia

・tel : 02-9265-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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