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BACK

:: 첨으로 창경궁과 만나다 :: 본문

pop-up's Travel/우리나라

:: 첨으로 창경궁과 만나다 ::

pop-up 2009. 3. 12. 23:40


평소 몇번이나 '오, 저기 정일품 있는곳이구나. 가봐야지~!' 하면서 생각만 해오다가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적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몇 보이더라구요.
어여쁜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사라져버린.


자~, 창경궁에 왔으니 또 기념으로 파노라마를~!!


<마우스를 올린 후 휠과 방향을 이용하여 창경궁을 둘러보세요>

여기 제가 서 있는 곳이 옥천교(보물 제386호) 입니다. 궁궐의 정문과 법전의 정문 사이에는 금천이 놓이는데,
금천은 백성의 구역과 임금의 구역을 경계하는 상징성과 함께 궁으로 들어서는 이들은 몸가짐을 삼가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옥천교는 창경궁의 금천교로 성종 14년(1483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한국의 미

예전에는 그렇구나~ 하면서 지나쳤는데 사진 촬영을 취미로 가진 뒤 부터는 더욱 유심히 관찰하고, 느껴보려 하기도 하고.
그런점이 도움이 많이 되는 듯 싶네요. 게다가 작고 가벼운 GX100이기에 더욱 즐기기에 부담없다랄까요~ :)



이곳이 그렇게도 와보고 싶던 자리. :)
정일품 옆에 앉아보기도, 서 보기도 하면서 행복해 했다는..
촬영한 위치의 뒤로는 창경궁의 으뜸 - 명정전(국보 제226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궁궐의 법전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다른 궁의 법전이 남향인 것과 달리 동향입니다. 인종이 즉위한 곳이며 인조가 반정 후 이곳에서 하례를 받았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나무와 문양들.







이곳은 환경전으로 중종이 승하한 곳이며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가 두 달만에 승하한 곳입니다.
영조는 이곳을 편전으로 이용하기도 하여 영조 25년에 왕세자(사도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명하고 대리청정 첫날 세자로부터 정무를
보고 받았습니다. 순조 34년(1834)에 중건하였습니다.


이곳은, 숙종 때 장희빈이 사약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통명전(보물 제818호)입니다.
창경궁의 내전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왕비가 생활하던 침전의 중신 건물입니다. 다른 전각들과 다리 용마루가 없으며 건물 옆에 돌난간이
있는 장방형의 연지가 있습니다. 숙종 때 장희빈이 통명전 일대에 흉물을 붇어 인현왕후를 저주하다 사약을 받았지요.
내부 현판은 순조의 어필이며 순조 34년(1834)에 중건하였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굳건하면서도 고요한, 유난히 햇살이 풍부한 방이었습니다.
잠시 누워봤는데,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성종태실이라고 옛날 왕가에 출산이 있을 때 그 출생아의 태를 묻던 석실이라고 합니다.


숭문당 근처를 지나다..

가볍게 다녀왔는데, 차분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사회에선 모두가 속도에 묻히며 가끔 지칠때가 있는데, 그럴 땐 주변 가까운 고궁에 다녀와도 좋은 활력소가 되는 것 같네요.
가끔은 속도의 사선에서 내려와 휴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요.

---------------------------------------------------------------------------------------------------------------------
- 찾아가는 길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85 (우110-360)
- 전화 : (02) 762-4868~9      - 팩스 : (02) 762-9514

입장료 : 성인 1천원. 어린이는 얼만지 안봐서 모르겠어요. 하하!



혜화역으로 향하던 중, 골목에서 만난 냥선생.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