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BACK

[산본] 미나리향 가득~ 버섯 듬뿍~ 깔끔한 칼칼함 - 등촌 칼국수 본문

pop-up's View/먹을것

[산본] 미나리향 가득~ 버섯 듬뿍~ 깔끔한 칼칼함 - 등촌 칼국수

pop-up 2016. 3. 17. 23:35




언젠가 속앓이를 오래 앓은 적이 있다. 기력이 하나도 없던 때에 나갔던 모임. 밥생각이 별로 없어서 친구들에게 전적으로 메뉴를 맡겼던 날 향했던 그곳에서 언제 아팠던 사람이었냐는 듯이 폭풍 흡입을 하고 싹~ 나아졌던 기억이 있다. 그곳은 등촌칼국수!
미나리와 버섯이 가득~ 얼큰하고 깔끔한 맛에 환장한듯이 먹었던 그 날의 기억으로 우린 또 다시 이곳으로 향했다.


미나리와 느타리, 팽이 버섯등이 가득


기본 칼국수 메뉴로 주문.
이외에도 샤브 메뉴 등을 추가할 수 있고 기본으로 칼국수와 마무리 볶음밥 재료가 함께 나온다.
산본 등촌칼국수의 강점은 역시나 육수, 저 국물이다.
특유의 깔끔한 칼칼함과 미나리의 향이 가득 풍기는 이 맛. 


끓기 시작하면 어느 새 금방 미나리가 부드러워진다.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까 살짝 숨이 죽을때 바로 건져서 제공되는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순식간에 야채들을 다 건져먹고 그 다음으로 칼국수를 넣고 2차 메뉴로.
칼국수가 들어가면 국물이 약간은 텁텁해지는 느낌이다.
깔끔한 국물을 원한다면 국수를 넣기전에 개인그릇에 국물을 덜어놓는 걸 추천.


칼국수도 어느 새 끝나고 마무리 볶음밥 타임이다.
남은 국물은 빈 접시에 다 덜고 볶으면서 개인 취향에 따라 약간씩 국물을 넣으며 볶는 것이 좋은 듯~
이번에도 만족스럽게 뚝딱 해치우고 나왔다.
입맛 없을 때 고민하다가 이곳을 향하곤 하는.
미나리는 피를 맑게하는데에 좋다기에, 버섯은 면역력을 높이는데에 유용하다니
봄철 기력 보충용으로 추천하는 그런 메뉴~!!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