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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인천 섬 여행 #2 - 강화 & 교동도 탐방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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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인천 섬 여행 #2 - 강화 & 교동도 탐방여행

pop-up 2016. 6. 27. 15:12

| M.V.P 인천 섬 여행 #2 - 강화 & 교동도 탐방여행

M.V.P(Must Visit Place) - Incheon Tour #2 - Ganghwa-do & Gyodong-do

인천의 아름다운 섬을 볼 수 있는 MVP 탐방단. 지난 주말엔 강을 끼고 있어 좋은 고을인 '강화도'와 민통선 지역에 있는 '교동도'로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를 제외하고도 이렇게 강화도와 교동도에 구석구석 숨은 매력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던 이번 탐방~! 강화도로 함께 떠나봐요!!


<강화도>

이른 아침에 보이던 흐린 날씨와는 다르게 강화도로 향하는 순간 점차 맑아지는 날씨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맑아지는 날씨가 반가운 한편, 한낮의 태양은 만만치 않겠단 생각이 절로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비오고 흐린 날보다는 나으리라, 위안을 삼아봅니다.


| 광성보

▲ 광성보에 숨겨진 용그림


▲ 센스 넘치는 간식까지 준비해주셨던.

조선 1658년(효종 9년)에 설치한 강화도 해안수비 진지의 하나로, 1769년(숙종 5년)에 강화도의 국방시설을 확장할 때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돈대를 함께 신축하여 이에 소속시켰습니다. 신미양요 때(1871년) 미국 군대와 사투를 벌인 격전의 현장으로 이때 전사한 어재연 장군을 기리는 전적비와 350여 명의 순국 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신미순의총이 있어요.


| 쌍충비

▲ 쌍충비


1871년 신미양요 때 광성보전투에서 순절한 중군 어재연(1823-1871) 외 59명의 순절비입니다. 1기는 <광성파수순절비>로 1873년에 건립, 다른 1기는 어재연과 어재순(1826-1871) 순절비로 역시 1873년에 건립되었습니다. 고종 때부터 제사를 지내왔으며, 1970년 부터는 어재연의 후손들이 제사를 올려 충절의 유업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 손돌목

손돌목은 인천 강화도와 경기도 김포 사이의 염하 가운데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염하의 수로 폭이 좁아지면서 물살이 험하고 소용돌이가 잦은 매우 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조선 시대에는 세곡미를 운반해 오던 조운선이 수시로 난파되었던 곳이기도 하다고 전해들었어요. 


▲ 이 날의 점심식사는 맛나는 닭도리탕



| 화문석 체험

▲ 강화 화문석 체험학습장


▲ 다양한 색상의 염료로 물들여진 왕골 겉골과 속골


▲ 화문석 장인 선생님의 근사한 작품


강화도!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로 화문석을 빼 놓을 수 없지요. 꽃돗자리라고도 불리우는 화문석은 신라시대에 석전이라는 관청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제작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강화도의 화문석은 실을 고드레에 감아 자리알을 대면서 엮어나가는 노경소직법으로 제작되곤 했다고 합니다.

체험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마음처럼 쉽게 손이 움직이질 않아서 생각보다 길게 만들진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정말 알록달록 예쁘게 만드시더라구요.


▲ 약부추에 피어난 꽃대


|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


2008년 개관한 강화평화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의 전망대와는 달리 북한주민들의 농사짓는 모습, 주택, 학교, 마을회관 등 일상생활을 직접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민통선 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전망대가 자리한 곳은 '적을 제압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제적봉'으로 불리고 있어요.

전망대 정면에서 북한까지의 거리는 2.3km이며 우측의 북한 해창리 돌출부에서 남한까지의 거리는 1.8km로 손을 뻗으면 닿을 듯이 가까워요.


강화도엔 정말 볼거리가 즐길거리가 많지요!? 매번 가던 코스와는 다르게 떠난 탐방 코스 덕분에 이곳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요즘 들어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국내 여행은 정말 해외와는 다른 멋짐이 항상 우릴 기다리고 있어요. 


강화도 생각하면 친구들과 자주 찾곤했던 석모도만 떠올랐는데 이렇게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담기고, 체험 및 볼거리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을 이번 탐방 여행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화도 화문석 체험이었어요. 다음 방문에는 미리 체험 신청도 하고 시간을 들여 완성품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시기적으로 6월이기도 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생각을 잠시 돌이켜볼 수 있는 의미있는 탐방이었습니다. 


<교동도>편은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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