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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녀가 아픈가 봅니다. 본문
제가 키우는 아시안 포레스트 전갈이 요즘 계속 이상하네요.
하지만, 자세히 몸을 살펴보면,
처음 부어오를 땐, 흔히 전갈사육시 먹이는 밀웜이라는 벌레가 있는데, '너무 많이 줬었던가..?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먹이수급을 현재 멈춘 상태인데 도저히 줄어들질 않고 있네요.
게다가 하얀 배설물을 배출하지도 않은지 꽤 된 듯 싶네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 예전에 얼핏 전갈 사육시 주의할 점으로 바닥재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아마, 3달 전 쯤엔가.. 다른 지역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땅강아지가 보이길래 두 마리를 잡아와서 특식이랍시고 제공했던 적이 있네요. 혹여나, 땅강아지가 연가시, 혹은 다른 기생충에 감염되어있는 숙주였고 그것을 섭취한 전갈이 2차 감염되었다.
- 수컷과의 합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성공하진 못했었던 것 같네요. 정자낭도 보이지 않았고 관찰시에도 그런 흔적은 보이질 않았기에.
- 물론 저는 수분조절만 해주고 거의 방치를 합니다. 하지만 주변 소음이나 습도, 온도 등이 지금 맞질 않아서 이런 것일수도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전갈을 사육하면서 이런 일은 없었기에 너무 걱정이 크고, 마음도 아프네요.
제발 다른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길... 휴...
어찌 다른 표현을 못하는 종류이다보니 더욱 신경쓰이네요. 바라보지 않는 척 했어도 더욱 편하게 해주려 쳐다보지 않았던 것인데.
혹시 왜 이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1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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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맨 2009.07.25 23:22 신고 배가 너무 부푼거 같네요.. 임신이 아니라면 좀 위험할듯한데.. 전갈을 살펴볼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보는게 제일 정확할듯싶기도해요.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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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2009.07.26 01:16 신고 휴,, 그래서 일단 제가 구입했던 전문 매장에 문의를 드렸습니다. 제발 다른 이상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abylou 2009.07.25 23:59 에구 가엽네요.. 병원에 꼭 데려가보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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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2009.07.26 01:18 신고 네, 작은 벌레이지만 저에게는 정이 너무 들어버렸던지라..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발 좋은 경과를 지나 건강한 사진을 올릴 수 있길 바랄뿐입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27 10:35 헛! 완전 신기하네요!! 개인저긍로 저런 벌레들을 좀 좋아해서 군생활할땐 거미도 키워봤는데... 자주 와서 구경하고 저도 조만간 입양해야겠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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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2009.07.27 23:34 신고 지금 많은 분들께 상황과 사진을 보여주며 왜 이런지 알아보고 있는데, 임신이거나 더욱 성장하기위한 탈피 과정이 클거라고 하더군요.
아, 정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걱정도 되는..^^;
군대에서 거미를..^^; 전 사슴벌레를 키우다가 분대장에게 갈굼당했던 기억이...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7.28 10:46
아.........
이 아이(?)가 아프면 갈 수 있는 병원이 있나요?
큰 일이 아니길... -
pop-up 2009.07.28 23:33 신고 병원이라기보다는 전갈을 오래 키워오셨던 분들께 문의하는 방법외엔 없는 듯 싶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모습 꼭 찾았으면.. - 연진 2009.07.29 17:42 ㅠ,ㅠ 빨리 건강해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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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2009.07.29 23:30 신고 땡규...ㅠ
아 정말 걱정이긴 한데, 다들 탈피이거나 임신이라고 하니 경과를 지켜봐야겠지..
한동안은 아예 스트레스 주면 안될듯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1 04:14
아, 전갈을 키우시는지 여태 몰랐습니다. ㄷㄷ
전 아는게 없어서 팝업님이 말씀하시기전에는 주둥이가 튀어나온지도 몰랐어요. (사실 지금도 모르겠음;;;;)
한달전 포스트인데, 그녀는 괜찮나요?
비명도 지르지 못하는 생명을 키우려면 속 많이 태우겠어요 ㅠㅠ -
pop-up 2009.08.21 22:11 신고 하.. 떠났어요.
제가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그런 듯 싶어 더 마음 아팠지요.
지나고보니 지금까지 키운 녀석들 중에 제일 애착이 많이 갔었나 봅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1 23:21
그럴리가요.
팝업님의 마음이 포스트 전체에 묻어나는 걸요.
정말 맘아프셨겠어요 ㅠ -
길
2009.09.29 17:30
힝.. 말만들었지 얼굴 한번 제대로 못보고 떠난거야??
클락 마음 많이 아팠겠다.. 연락 자주 못해 미안.. ㅠㅠ -
pop-up 2009.09.29 20:33 신고 아니 뭐 ..
우린 서로 그리운 사이잖어.ㅎㅎ
응,,아쉽게 떠나버렸어.
하찮은 벌레쯤으로 여겨질 수 도 있지만, 막상 떠나니..슬프더라구. - ㅁㅁㅁ 2010.08.27 20:44 탈피예요 이빨이 튀어나왓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