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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의 길만 지나면, 저희의 목적지인 공룡알 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방의 보죽산 뒷쪽으로 위치하고 있지요. 여태까지의 언덕 여태까지의 직사광선 여태까지의 페달운동으로부터 오는 고통 여태까지의 사건사고... - 이 모든 경험과 감정, 감성... 이 고요해지고 세상에 존재하는 자신을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공룡알 해수욕장은 몽돌(마치 큰 자갈덩어리같네요)로 이루어져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자연산 몽돌 해수욕장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통영 - 거제도에도 있지요. 너무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어서 올려도 될까.. 고민될 정도네요.^^ 해변 뒷쪽엔 독특한 나무들이 있어요. 무언가 독특한... 해안가에서 지아비를 기다리던 아낙의 한이 맻힌 형상 같기도 하네요. '월-E'도 '이브아~'를 기다립니다... ..
(첨부된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깨끗한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완도에서 - 보길까지'호를 타고 떠납니다.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도까지는 다리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를 통해 이동하고 그 이후에 노화도부터 보길도까지는 다리로 연결되어서 자전거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섬의 끝에서 끝이고, 저희의 목적지인 공룡알 해수욕장도 보길도의 끝에 위치해 있네요... 그리 긴 거리는 아니겠지만, 섬이다보니 언덕을 자전거로 자주 오르게 될 것 같아 걱정이 컸던 순간입니다. 팝꼰과 팝업은 이미 피곤에 쩔은 상태. 여행 중간중간 팝꼰에게 이런 말도 했습니다. '자전거를 버리고, 버스나 택시로 다닐까... 나중에 렌트한 곳에 자전거 값 물어주면 되지.' ...그만큼 전날의 추락사고의 여파가 컸었어요. 그래도..
그런 우여곡절끝에,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첫날을 보낸 후... 아침일찍 일어나(AM 06:00) 서둘러 떠날 준비를 합니다. photo by.야구왕 '...네, 노숙했습니다.' 저때까지만 해도 추락의 여파로 인하여 온몸이 쑤신. 이전부터 이런 여행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나도 과연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하고 궁금했던 적도 있고, 어찌되었든 실행해보았지요. photo by.야구왕 예상과는 달랐던 명사십리에서 짐을 정리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멋진 하루를 이끌어주는 멋진 하늘이 함께 달립니다. photo by.야구왕 하지만 덥습니다.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벗어나는 긴 다리입니다. 걸어서 다니기엔 꽤나 먼 거리이지요. (클릭하시면 파노라마 컷을 크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오랜만에 자동..
전라남도 끝 - [완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자연을 갈망하며, 답답한 도시 공기를 벗어나고싶은 그런 욕구를 풀어보려 깨끗하고 멋진, 그리고 조용한 곳을 물색하다보니 완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자전거를 서울부터 끌고가는것이 진정한 개고생이겠고 그래보고 싶었지만, 짧은 휴가기간내에 완료해야 했기에 완도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완도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렌트하여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 다니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이번 여행기의 두 여행자입니다. 20대 후반의 건강한 청년들이며,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시간확인 후 표를 예매. 혹여나 완도나 해남 여행 계획중인 분들은 표를 예매하셔야 될 듯 싶어요. 휴가철이라서 이틀 후 출발시간 표도 매진 될 정도더라구요. 그리고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완도..
개고생투어 - 완도편이 곧 올라올 예정입니다. '아따, 이 더븐날에 개고생을 사서 했고마잉~~' 개고생하고 컴백했습니다.
날이 요즘 정말 너무 좋네요. 예전부터 다녀오려고 했고, 가깝기도 해서 관악산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관악산은 코스가 크게는 사당쪽에서 오르는 길과 과천쪽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 전 과천역쪽에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과천 향교를 지나면서 이어지는 음식길을 지나치면 이곳이 나옵니다. 아직은 여유롭나 보네요.. 사진도 찍고~ 꽃도 여유롭게 찍으며~ 아, 이번 산행을 함께한 배낭과 스틱입니다. 찍어뒀길래 올려봅니다. ...음.. 이 컷 이후로 중간 과정의 사진이 없네요..; 날도 덥고 너무 오랜만의 등산이라 너무 힘들어서 헐떡헐떡.. 요즘 저질 체력이 되어버려서 사진 찍고 싶은데도 도저히 찍을 힘이 안나고 오로지 '오르자~' 라는 본능만이. 드디어, 정상에서 멀지 않은 연주암에 도착했네요~! ..
평소 몇번이나 '오, 저기 정일품 있는곳이구나. 가봐야지~!' 하면서 생각만 해오다가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이 적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몇 보이더라구요. 어여쁜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사라져버린. 자~, 창경궁에 왔으니 또 기념으로 파노라마를~!! 여기 제가 서 있는 곳이 옥천교(보물 제386호) 입니다. 궁궐의 정문과 법전의 정문 사이에는 금천이 놓이는데, 금천은 백성의 구역과 임금의 구역을 경계하는 상징성과 함께 궁으로 들어서는 이들은 몸가짐을 삼가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옥천교는 창경궁의 금천교로 성종 14년(1483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한국의 미 예전에는 그렇구나~ 하면서 지나쳤는데 사진 촬영을 취미로 가진 뒤 부터는 더욱 유심히 관..
언젠가 쪼와 함께 즐겁고 아무 걱정도 없이.. 필름 카메라를 갖고다니며 찍던 때가 있었다. 그때 만들었던 슬라이드 필름을 조금 전 책상 서랍에서 발견했다. 전주에 있는 경기전에서 찍은 어느 할아버지. 군대가기전 방학때였을까. 심심하던 차에 친구네 놀러가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전주콩나물국밥을 먹게 되었는데,, 후, 그건 단순한 국밥이 아니었다. 정말 함께 간 쪼 역시 엄청 먹었던.. 오뎅하나에 50원하는(물론 작은 크기였지만) 그런 오뎅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술집에 가도 정말 푸짐하게 나오는 그 다양하고 맛스러운 찬들.. 이 컷은 땅거미인데 음..한겨울이었던 당시에 외롭게 혼자 나와서 얼어가던 그 모습. 혹여나 사람의 발에 밟힐까, 근처 돌 구멍 사이에 넣어줬지만 어떻게 되었는지는 연락이 없더라는..
가을인데, 억새쯤 봐야하지 않겠나! 라며 하늘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얼마만에 가본건지,, 군대도 가기전이었던걸로 기억되네요. 한참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돌아디니던 그 시절. 큰일났네요, 요즘 혼자 돌아다니는 걸 맛들이다보니, ... 좋다는. 왼쪽구석 아래에서부터 쭈욱~ 지그재그로 나무계단이 이어지며 공원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힘이 들어서 중간에 쉬면서 한 컷. :) 항상 포커싱, 워디 가는건지... 올라오니 이 꽃이 눈에 띄어서. 또 포커스가... 드디어 억새. 금방 해가 지더군요. 왠 파리채가 날아갑니다.ㅎㅎ 추워서 금새 철수하며 하늘공원의 상징을~ 밝은 것도 아니며 어두운 것도 아닌 때에 가서 좀 아쉬웠네요. 기다렸다가 야경이라도 담아볼까 했지만 옷을 얇게 입고 나섰더니 감기 걸릴 듯 싶어 일찍..
그냥 딱히 무엇인가가 있어서가 아니라, 궁금했다. 중학교때인가, 한참 HARAJUKU라는 영문이 적힌 비닐 숄더백이 유행했었다. 와 그게 언제야 .. 그래서 이런 생각이 새겨진 걸 수도. 지금은 다른 사람의 손에 가 있는 코닥_무엇보다 색감과 파노라마 기능에 너무 매료되어서 구입했었던 건데,쥐백이를 만나면서 갈아치운.. 재밌는것이 사진을 파노라마로 찍을수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같은 장면을 연속해서 연출할 수 도 있다는 것이 좋았다. 하라주쿠역에서 내려서 아래쪽으로 나오면 바로 이 곳이 보인다. 롯데리아와 훼미리마트, 요시노야. 저 롯데리아 뒷편으로는 100Yen샵이 위치하고 있다. 4층으로 되어있던가.. 싸다고 괜히 이것저것 담지말자. 짐이 될뿐.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 길로 오르다보면, 스누피 타운도..
벌써 다녀온지는 꽤 되어가는구나. 처음 갔었던 일본. 원래의 계획은 일본 가 있는 다란이와 만나서 이곳저곳 훨훨~ 그런데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였더니, 전화가 되질 않는.. (아, 진작에 한국에서 전화번호 확인해볼걸..) 일본어로 뭐라고 나오는데 대략 지금 불가한 번호라고 설명하고 있는. 난... 그렇게 나의 일본여행은 시작되었고.. 공항에서 긴 시간을 헤매였고.. 지하철을 잘못타고 호텔을 찾지 못하였고.. 여자저차하여 호텔 찾아와서 짐 풀고 잠시 휴식. 저게 무슨 해수염차(?) 그런거였는데 워낙에 비릿한걸 잘 못 견디기때문에 저거 한모금 먹고 뿜었다. 아 정말 그 향취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싸인류를 정말 많이 찍어왔는데, 둘째날 고장났을때 많이 날렸었지. 도심속의 숲이라는 컨셉을 가진 롯뽄기의 미드..
이번 포스팅은 불꽃축제 영상입니다. 원래의 계획은 '자전거를 타고 자가에서 출발 - 번개표빌딩 맞은편에서 관람'하는 것이었지만, 제작년이었나.. 그때의 기억으론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그런상황;; 그리고 일부 자신들이 경찰-형사라도 되는 양 바리케이트를 치고 사진 촬영하는 찍사들때문에, 이번엔 당산철교 아래에서 구경했네요. 거리도 먼데 촬영실력의 부재까지 겹쳐서..- - 그래도 나름 즐거운 구경이었네요. 사실 저거 보고 몇컷 찍고 오뎅과 맥주만 허겁지겁.ㅎㅎㅎ
언제나 별 계획없다가, '아, 안되겠다.. 가자!!' 하고 떠나는 여행은 즐겁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가 반기며 따라오는~ 유누브라덜과 쪼와, 그리고 내어리와 다녀온 석모도.. 사진에 담겨지진 않았지만 달콤했던 군것질들이 더욱 기분좋게 만들어줬던 건 아닌가..생각이 든다.흐흐 그러고보니.. 땅콩볼이 남아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