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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여행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너무나도 다른 성향을 지닌 형제가 있다. 한명은 말이 적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고, 또 다른 한명은 분주하고 산만하기까지 한 사고뭉치 동생이다. 바로 형과 나의 이야기다. 생각과 흥미가 너무나도 다르다고 어릴적부터 생각해왔다. 굉장히 어른스럽고 생각이 많아 보이는 형은 그런 사람이고 여전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가끔은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맥주 한잔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나는 항상 밖으로 돌아다니곤 해서 30년이 지나도록 우리 형제에겐 둘이 같이 외출한 기억이 손에 꼽는다. 아니, 한 손의 손가락 수를 다 채우지 못한다. 3살의 터울 밖에 없는 나이이지만 이상하게도 어릴적부터 형은 어른 같았다. 별로 나에겐 흥미를 갖고 있진 않은 것이라..
'먹는만큼 찌리라~'요즘 너무 먹고 다녀서 건강해지고 있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어제 몸무게 확인하고는 이제 다시 운동해야만 한다는걸 깨달았다. 살찌는건 정말 순식간. 빼는건 1년. 반복이다. 아무튼 얼마 전 친구와 찾았던 강남역 고기집 - 화기애애.나름 괜찮은 고기와 직접 숯화로에 구워먹는 집. 강남역에서 가도 되고, 신논현역 방향에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음. 입구에 들어가면 이와 같은 누군가들의 싸인과 작은 화로, 차주전자 등의 오브제들이 꾸며져 있다. 맛나보인다기 보다는 분위기 있어보이는 사진들. 고기를 분위기 있게 찍어 두다니... 주문하고 쌈채소, 샐러드 등이 나오고 화로도 바로 준비되서 나왔다. 오늘 주문은 갈비살과 채끝, 국수 등이다. 가운데 저건 버터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