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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라오는 일본왕개미 사육기입니다. 한 동안 여왕의 심기가 불편해보여 건드리지 않다가 몇 컷 찍게 되었네요. 매일 곤충과 꿀물만 먹으면 질리겠지요. 홍시 조금 넣어줬습니다. 좋아서 달려드는군요. 체내에 음식을 다 채우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만나는 가족이 나타나면 서로 입을 맞추고 영양교환을 합니다. 영양교환이란 에너지를 비축한 개체가 배고픈 개체에게 자신의 양분을 나눠주는 일이지요. 처음 배가 홀쭉하던 녀석이 몇분지나면 금새 배가 불러서 빵빵해집니다. 격렬한 영양 교환중이네요. 이들도 영양교환중인 걸까요?... 저도 영양교환 좀. 여왕개미의 몸집이 예전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사진 찍고 보았더니, 어느 새 저를 바라보고 있었네요. 곧 동면에 들어가게 될텐데 에너지 좀 많이 비축해줘야..
언젠가부터 곤충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릴 적부터 그냥 좋았고, 그 색상과 생김새가 내겐 너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왔을 뿐이다. 얼마전부터 함께 지내게 된 녀석. 노린재의 한 종류인 듯 싶다. 역시나 이번에도 이름모를... 더듬이, 혹은 촉수가 굉장히 길게 발달된 종이다. 여러 컷을 촬영한 뒤 놓아주었다. 냄새나는 벌레는 싫어해서...
요즘 바쁘게 지내다보니, 저와 함께 생활하는 녀석들에 대한 포스팅이 뜸했네요. 엊그제 새로 이사온 식구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그런데, 좀 색다른 애완동물입니다. 쐐기... 네, 쏘이면 따끔하고 독성이 있는 애벌레, 쐐기가 맞습니다. 일하다가 잠시 쉴 겸, 바람쐴 겸 밖으로 나왔는데 무언가 땅에 꼼지락거리는 것이 눈에 띄더군요. 색이 화려해서 더욱 눈에 들어온 듯 싶어요. 굉장히 화려하고 진한 비비드 컬러입니다. :) 너무 선명하고 이쁜데, 나중에 나방으로 되어서도 굉장히 이쁜 색채를 뿜을 듯 싶어서 기대도 크네요. 새로 스타벅스 집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샷 추가 하고 싶은 건지 계속 저 곳에 머물러 있던. 아, 그리고 아무리 양배추를 잘라주고, 풀을 뜯어다 줘도 도대체 먹이를 먹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
Wow~!! 여왕개미를 사육한지 48일째, 드디어 여왕의 첫 딸인 일개미 1호가 탄생했습니다. 일개미는 모두 암컷 개미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또한, 여왕의 체내 에너지로만 탄생시킨 첫 가족이기 때문에 크기는 좀 작게 탄생된다는데, 생각보다 더 작은 듯 싶네요. 일부러, 꿀물도 넣어주고 했는데.. 이제 먹이수급하고, 좀 안정되면 새로운 집으로 옮겨주려 합니다. 고치안의 2호 모습이 선명해지고 있네요. 고치안의 개미는 혼자힘으로 뜯고 나오질 못해서 밖에서 도와줘야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않으면... 1호의 조그만 몸집이 너무 가냘퍼 보이네요. 좀 전에 나온터라 아직 힘아리는 없네요, '픽~ 픽~' 그래도 금방 기운을 차리고 활동에 접어듭니다. 슬슬 먹이 탐색에 들어갈 태세. 다른 고치와 애벌레도 챙..
이제 여왕이 첫번째 산란을 한 날로부터 27일이 되었네요. 처음 관찰할때엔, 계속 처음 상태의 노란색 알이 계속 유지되어서 걱정도 했지만 어느 순간 투명하게 변하더니 이젠 하루가 다르게 유충이 커가고 있습니다. 들춰봤더니 경계를 늦추지 않네요. 스트레스를 주면 보호본능중의 하나로 알을 먹어버린다고도 하니, 자주 열어보는 건 좋지 않은 듯 싶네요. 그리고 휴지를 약간만 적셔서 넣어줬더니 맨 바닥에서 휴지위로 알과 애벌레를 보두 옮겨두었네요. 습도조절도 유의해야 겠네요. 유충으로 변한 애벌레가 이제 제법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크기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산란이 계속 되고있습니다..;; 일개미도 없이 굉장히 많은 산란을 하고 있네요. 다른 분들이 사육하는 걸 보면 10~20개 ..
몇 차례 지금껏 얼핏 소개된 적은 있지만 오늘은 정식으로 소개 드립니다. 저와 함께 동거중인 그녀 - 스콜피온 퀸~ 입니다. 아시안포레스트 전갈 (Asian Forest Scorpion) 성격 : 대체로 온순한 편이지만 위협을 느끼면 굉장히 공격적 사육적정온도 : 20~28도 먹이 : 밀웜 류, 작은 쥐, 작은 개구리, 귀뚜라미 등 수명 : 9년정도 성체 크기 : 15센치미터 정도 원산지 : 동남아시아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곤충 사육하는 것에 관심이 가더군요. 어릴적부터 해보고 싶었기도 하고 관찰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나름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애정을 갖고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의 방치수준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사육환경 유지만 신경쓸 뿐, 거의 건드리지 않지요. 그게 ..
이번은 지난 관찰기 이후로 10일 지난 시점입니다. 한 동안 일도 바쁘고, 자주 들춰보면 좋아하지 않기에 검은 천으로 덮고 한 동안 신경쓰지 않고 지냈었지요. 여전히 알들을 보살피며 있는 여왕입니다. 갑자기 환해진 주위환경에 경계를 갖추는 듯 보이더군요. 빠른손~ 샤샤샥~!! 휴, 그런데 계속 산란이 이어진 결과.. 이제는 33개 정도는 되는 듯 싶네요. 일개미를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 내려고 하네요..;; 전 10여마리 예상했는데.. 너무 많아져 버리는게 아닐까.. 색이.. 노랗다가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애벌레로 업그레이드 하겠지요. 최초 알을 낳았을 때가,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지요. 알도 당시엔 3개여서 너무 번식을 못하는 약한 녀석인가..하며 걱정까지 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너무 많이 낳아둬..
지난 관찰기로부터의 3일이 지난 지금, 5개의 알을 이어서 산란하였습니다. 일본왕개미(C.japonicus)라는 종 입니다. 슬슬 석고 틀로 개미집 구조를 떠낸 후 이사시키려는데, 일단 락앤락 통으로 옮겨놓았네요. 제대로 된 개미 사육기가 찾기 힘들어서 착오의 과정이 많은 듯 싶습니다. 산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음.. 너무 건조해서 알이 말라버리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계속 산란이 지속되면서 배는 점점 더 커지겠지요. 일개미를 탄생시키고 나서부터는 오직 산란에만 신경쓰고 몸에도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며칠 전,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무언가 거무튀튀한 것이 건물 구석으로 기어가는 것을 본 순간, '오~ 우리 전갈 특식으로 챙겨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쳐다보니, 개미였습니다. 게다가 왠지 굉장히 크고 빵빵한 것이 여왕같기도 하고. 일단 챙겨가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데려오며 여왕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느 덧 3일째. 여왕개미가 확실하다. 알을 낳았... '그래.. 전갈 밥으로 보내지 말고 어릴적부터 궁금해하던 개미왕국을 직접 관찰해보자.'라는 결심을 하며 관찰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왕이 알을 낳고 보살피고 있다. 3개나 낳았네. 하단에 보이는 저 좁쌀같은 3개가 알이다. 저 알들이 마르지 않도록 화장솜에 물을 묻혀 넣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