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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라고 제목을 붙여서 사랑하는 여자라고 생각되려나요.. 제가 키우는 아시안 포레스트 전갈이 요즘 계속 이상하네요. 그냥 얼핏 볼땐 별 이상없이 건강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몸을 살펴보면, 현재 심각할 만큼 복부가 부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어오를 땐, 흔히 전갈사육시 먹이는 밀웜이라는 벌레가 있는데, '너무 많이 줬었던가..?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먹이수급을 현재 멈춘 상태인데 도저히 줄어들질 않고 있네요. 게다가 하얀 배설물을 배출하지도 않은지 꽤 된 듯 싶네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먹이를 먹을때, 바닥재 (흙, 나무..)를 같이 먹어서 기관이 막혔다. - 예전에 얼핏 전갈 사육..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달 이상은 된 듯 싶어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전갈에서 먹이를 주고 쳐다보고 있는데, 조그만 불개미가 전갈 입주위로 가서 먹이를 노리고 있더군요..;; 그러고 나선 워낙 작은 개미고 그냥 지나가다 들렀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전갈 집 청소하다 숯을 치우니, 그 아래 개미군체가 엄청나게 불어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_@ 이걸 과연 없애야하나.. 고민해오다 다른 분이 전갈이 죽을수도 있다고 해서 좀 전에 바로 분리 작업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쎈 조명과 큰 물체가 움직이는 걸 느껴서인지.. 경계를 갖추더라는.. 그 작은 개미 군체는 왼쪽 구석이었어요. 흙을 통째로 개미집과 퍼냈습니다. 이젠 전갈이 식사할때마다 입주위로 와서 귀찮게 하지 않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