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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친구와 만난 지난 토요일, 허기를 채우고 나오는 길에 갑작스런 폭우가 이어졌다. 도저히 이대로 이동하는건 무리인 듯 싶어서 근처 보이는 카페로 뛰어들어갔던 그 카페, 뉴욕뉴욕.홍대 상권은 경쟁도 치열하고 특색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곳인 듯 싶다. 알고보니 이곳은 카페는 아니고 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었던 듯. 카페에 들어서자 거짓말같이 비가 멈추기 시작했다. 이미 나의 가죽자켓과 신발은 젖고 젖어있는데... 따뜻한 음료는 잘 안마시지만 조금은 한기가 느껴져 라떼 한잔 주문.함께 간 친구는 뜨아 :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밥 먹고 나왔지만 이상하게 달콤한 것이 땡겨서 케이크도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치즈케이크는 다 나갔고신메뉴 준비중인 디델리(?)를 추천받았다.그대로 주..
... 아, 요즘 이상하게 기분지수가 들쑥날쑥이다. 무언가 시작하다가도 금방 실증내고 시시해하는.. 책도 읽다가 금방 덮어버리고, 사진도 찍다가 이내 렌즈를 덮어버리는.. 몸에도 먼지가 덮여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냥, 이럴때일수록 쉼이 필요하다는데. 제대로 쉴줄도 모르는구나, 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자꾸 하나둘씩 미루고, 안해버리면 점점 더 퍼질텐데. 괜히 날씨탓, 환율탓을 하며 퉤~하는 모습은 ..참.. ㅎㅎ 의자..자리.. 전 앉아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누워있는 것도 좋아하지요. 그래서 지금도 앉아서 블로깅 중입니다. 이건 상상속의 동물, '해치' 서울디자인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가 있었는데, 이 동물로부터 착안했다고 한다. 첨엔 캐릭터만 보고, 무슨 파란 돼지?쯤으로 여겼더라는.. 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