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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에서 제주도의 고기국수집이 나왔었나보다.공항 근처에 독특하게도 고기국수 거리가 조성되어 있던데, 유독 한집만 줄이 길고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는 집이 있었다.그곳이 아마도 삼대집? 인가 하는 방송에 나온 집인가 보다.우린 그냥 근처 조용하지만 사람은 들락거리는 집으로 향했다. 우선 먼저 나온 물만두.냄새나고 아쉽게도 비린 맛이 나는 것이 입맛에 맞진 않았다. 그리고 곧 나온 고기국수.주문할때 마다 면을 따라 삶아서 나온다고 하던데, 확실히 면발이 팅팅불어있거나 말라있지 않다는 점은 좋았다. 아쉽게도 맛은 그저 그런 맛. 일본라멘처럼 돼지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고,고기가 푸짐하거나 향이 풍부한 것도 아니어서 실패패패패.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그런 고기국수집에서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흔히 접하기 쉬운 함흥냉면의 맛과는 다른 평양냉면. 메밀면의 깔끔한 면수와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가벼운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평양냉면을 찾는 편이다. 을지로 3가에 위치한 을지면옥. 싸늘해지는 날씨, 냉면은 겨울에 먹는것이라지만 더욱 추워지면 찾기 힘들 것 같아서 급작스레 다녀왔다. 식당 입구로 들어가는 중간 길.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간판이 보이는 건물은 바깥의 다른 건물이고 그 안쪽에 있는 건물에 을지면옥이 있다. 꽤 오래된 식당 느낌이 풍겨나온다. 함께 걸려있는 액자들은 예전의 서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인 듯. 주문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메밀면수. 일반적인 냉면집의 고기육수와 달리 면 삶은 물이 나온다. 비유하자면 메밀차맛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는 메밀차. 주문한 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