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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렌즈 살펴보기, 오늘은 캐논의 광각 줌 렌즈 Canon EF 17-40mm f/4L USM이다.광각 줌 렌즈로 35mm 풀프레임 센서 규격에서 17mm의 광각부터 40mm의 표준 거리 촬영이 가능한 줌 렌즈다. 외형은 이렇게 생긴 렌즈이고, 동일 모델이 출시된지는 꽤 된다. 그럼에도 주변부의 화질이나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좋은 편으로 여전히 사랑받는 광각 줌 렌즈 중의 하나다. [제품 사양]초점거리와 최대조리개17-40mm 1:4 렌즈구조12 elements in 9 groups 화각104도 -57도 30' 최단초점거리0.28m / 0.9 ft. 필터지름77mm 최대지름X최대길이(mm)/무게83.5mm x 96.8mm, 500g 이미지 센서의 개선에 따라 고감도 이미지 촬영이 이젠 크게 거슬리지 않..
둘이 떠난 여행은 처음이지 싶었다. 아마도 서로 너무나도 무심하게 지내온 시간이 길었기에, 그래도 조금은 서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기에 시작된 길이었다.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늦은 저녁시간, 책상에 앉아 글을 적거나 방을 정리하다보면 별다른 이유없이 형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혼자 떨어져 지내는 통에 일년 중에도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다. 형이 집에 오는 날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할일을 조용히 하거나, 각자의 약속으로 밖으로 나가곤 한다. "다녀올게.""응, 다음에 봐. 잘 다녀와." 그것이 대화의 모든 부분이다. 이전에는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했지만, 이제와 돌아보면 형이 먼저 내게 다가오려고 했던 때가 있었던 듯 싶다. 꽤 지난 오래전 일이다. ..
일이 있어서 들렀던 대학로, 미팅 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위쪽 길을 향해 올라갔다. 데이트하는 연인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낙산공원. 이 날도 많은 연인들이, 커다란 카메라를 든 분들이 길을 따라 올라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언덕길을 오르며 쉬길 반복하고 있었다. 맑은 듯 하면서도 미세먼지가 많은 그런 흔한 풍경의 그런 오후였다. 촬영 샘플을 찍을 때 몇번 찾았던 그 낙산공원길.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곳이기에 다들 찾는 곳이기도 하다. 꼭대기에 다다르면 종각로부터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데이트 코스로 연인들이 찾는 날엔 조금 일찍 나서서 이곳을 둘러보고 공원쪽 길로 올라서 잠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부리다가 저녁 시간엔 연극 ..
신년을 맞이하여 또 다른 여행을 앞두고 렌즈 고민에 빠져있는 요즘인데, 이번엔 기존에 사용하던 17-40mm을 두고 광각 단초점 렌즈를 사용해볼까 하는 중이다. 평소엔 35mm, 혹은 50mm 정도의 초점거리를 주로 쓰다보니 이게 나에게 맞는 화각으로 느껴지는데 가끔 17mm 초광각이나 135mm 이상의 망원을 써보면 또 다른 묘미가 있더라. 평소에 쓰고 있으니까 그것에 적응되어 익숙한 화각이 되고 편한 느낌이 들어 그것이 나에게 맞는 렌즈라는 착각이 드는 것일 수 있겠구나~ 라는 나름의 결론. 그리하여 여행 전 사심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광각 렌즈를 살펴보는 중이다. 여행 중에는 동영상 촬영도 담게 되는데 그때 아쉬운 것은 미세한 손의 흔들림과 그것으로 인한 결과물에서의 울렁거림, 흔들림 등이 있다. ..
(이번 글은 여행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너무나도 다른 성향을 지닌 형제가 있다. 한명은 말이 적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고, 또 다른 한명은 분주하고 산만하기까지 한 사고뭉치 동생이다. 바로 형과 나의 이야기다. 생각과 흥미가 너무나도 다르다고 어릴적부터 생각해왔다. 굉장히 어른스럽고 생각이 많아 보이는 형은 그런 사람이고 여전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가끔은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맥주 한잔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나는 항상 밖으로 돌아다니곤 해서 30년이 지나도록 우리 형제에겐 둘이 같이 외출한 기억이 손에 꼽는다. 아니, 한 손의 손가락 수를 다 채우지 못한다. 3살의 터울 밖에 없는 나이이지만 이상하게도 어릴적부터 형은 어른 같았다. 별로 나에겐 흥미를 갖고 있진 않은 것이라..
지난 4월 5일(토)~6일(일), 아웃도어 스타일 매거진 에서 주최한 평창 청옥산 백패킹.선정됐다는 즐거운 소식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백패킹 물품 확인과 필요한 제품을 구입해오기 시작했다.설레는 이 마음~ 겨우내,'봄만 와 봐라, 내가 술 사 먹나? 캠핑 가고 말지~'하는 마음을 지닌 채로 기다려왔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들뜨는 기쁨.그러나 기쁨도 잠시, 백패킹 당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순간 밀려오는 당혹스러움,'영하 -10도, 눈발 예상' 벚꽃이 만발한 날씨에 무슨 소리야, 이게!? 관측기가 고장난 것이겠지.결론은 '땡~!' 기상예보는 정확했으며 예상보다 더 혹독한 추위와 폭설이 현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그리고 이어지는 스탭의 연락, "동계 백패킹으로 준비하세요."(정말 지난 주에 만나고..
참 신기한 식물.눈으로 그냥 보기엔 그대로인 것 같은데, 막상 인터벌 촬영으로 담긴 영상을 비교하면조금씩 몸을 스트레칭 하듯이 움직이고, 자라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 더 자란 느낌이 풍기긴 하는 듯한 기분이지만여전히 여리고 작은 줄기의 상태다. 약 3년 뒤, 이 아이는 얼마나 커 있을까?괜스레 궁금하고, 또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일단 냉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추운 겨울엔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0도까지는 어느 정도 괜찮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는 온도는 역시나 위험. 다음은 약 7일간의 성장과정을 인터벌 촬영한 뒤,타임랩스 영상으로 변환한 동영상이다. 풀벌레, 새 소리도 넣어보고~기분 좀 내봤다. :P 아주 첫 순간의 발아 단계부터 담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그건 다음 주자 관찰할 ..
조용히 걸으며 사진도 찍어볼 겸 나선 길오늘 같은 날씨 좋은 주말에 딱 좋은 선택 - 안양예술공원 산책이다. 안양예술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안양역에서 이동할 경우 마을버스 2번을 타거나, 안양시내에서 5024 등 녹색 버스를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승용차가 제일 편한 맛은 있다. '1평 타워'라고 불리우는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조형작품?예전에는 불도 켜지고, 실제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문이 닫혀 있었다. APAP라는 안양 예술 프로젝트 건물 사무실 겸 전시장월/화는 휴무일이다.언젠가 지나가던 길에 참 멋스런 사무실같은 건물이 있어서 놀랐는데 지나가던 길에 보이던 나무에 거쳐진 조명도 찍어보고~ 곳곳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드디어 찾은 전망대독특한 구조로 ..
부산의 연중 행사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부산불꽃축제에 다녀왔다.올해로 9번째인 이 행사는 부산 뿐 아니라 타지역 및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연중행사로부산의 명물-광안대교를 주축으로 약 한시간에 걸쳐 멋진 불꽃놀이의 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축제다. 부산불꽃축제를 보기에 적합한 장소는 역시나 해운대 해변이 최고인 듯 싶지만, 정말 엄청난 인파(이번 추정 관람자는 약 135만명이라고) 속에서 삼각대를 펴고 보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해운대 하얏트 호텔 앞에서 느즈막히 자리를 잡고 구경을 했다.전야제는 불꽃놀이 전날부터 이루어지며,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행사 당일에는 음악회부터 갖가지 행사가 해운대 해변에서 이루어진다. 이 날은 8시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순간은 모두들 하..
잠시 걷다가 만난 그날의 도로 보수공사 살아가기 위해, 그 누군가를 위해 더욱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철야 도로 작업 한동안 주어진 일에 매진하다가, 또 다시 딴생각에 잠기는 요즘.생각보다는 반가운 일이다.
가끔씩은 그런 장소가 나타나곤 한다.그녀와 함께 보고 싶은, 함께 카메라에 담으며 이야기 나누고 싶은 그런 밤, 그런 곳.왠지 모를 설레임에 더욱 가라앉던 그날 밤이 이제는 점차 익숙해지는 요즘이다.참 아름답게만 느껴지는데도 말이다.
얼마 전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 수목원에 다녀왔다.자연과 벗삼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좋아하는 행위 중의 하나가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찾는 것이다. 그날따라 하늘과 구름이 좋았기에 몇장 남겨본다. 업무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카메라를 사용해 볼 기회는 많다는 점이 나름의 장점이었는데...이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고 있다. 뭔가 벅차고 즐거운 하루, 하루를 위해 나를 다시 찾을 시간이 온 것이다.즐겁게 나아가보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2010년 하반기 발표된 캐논 파워샷 SX30 IS의 샘플 사진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조금 더 크고 깨끗하게 볼 수 있습니다. 광학 35배 줌 성능, 매우 유용합니다. :) 어느 정도의 아웃포커싱도 즐길 맛 나구요.
에버랜드. 알록달록 이쁜 것들이 많아서 촬영하기에 좋은 곳이지요. 날씨도 좋고~ 다녀왔습니다. 귀여운 사막여우로 오픈~~ 사육사 사내의 팔엔 온갖 상처가... 이름 모를 꽃... 꽃 전시장은 개방하지 않았더라구요, 밖에서 한컷~ 음료수들이 시원하게 뭉쳐있던. 이솝 마을로 이동~ 개미와 배짱이의 개미네요.ㅎㅎ 귀여운~ 이솝 빌리지의 아래쪽엔 개구리들이 물대포를 쏘아댑니다. 장미원으로 이동하고~ 장미원의 중앙에 위치한 연인 동상. 그 날따라 참~ 아릅답게 보이더라구요. 거닐다가 한컷 찍어보고~ 가든?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각각의 다채로운 꽃들도 담아보고~ 또 다시 이동하여, 두리번 거리며 담아봅니다. 목도리 도마뱀이네요. 물 위를 걷는 도마뱀으로로 알려져 있지요. 양과의 조우. 독서하는 코끼리와의 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