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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7.0.4 버전을 사용하다 보니, 오류가 아직은 많이 눈에 띄는 초기 버전답다.싶은 것이 몇가지 눈에 띄곤 한다.제일 큰 문제는 리스프링 및 램 부족 현상이다. 그리고 어제 새로 발견한 충전 상태 표시 부분에 대한 오류다.케이블이 끼워져 있는 상태에서 100% 로 표시되다가 케이블 제거 시 96%로 변경되는 부분이다.이후에 다시 케이블 결합하면 100% -> 케이블 제거하면 96%로 표시된다.아직은 배터리 안정화 과정이 필요한 초기 시점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새로 출시된 새 제품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니, 완성도가 점차 떨어지는 아이폰 이슈가 점차 수긍되는...
2013년 하반기 애플의 주력 휴대폰, 아이폰 5s."나도 샀다~"(아이폰 구매 전 고민했던 사항은 하단에 적어두었다.) 실제 크기와 동일한 아이폰 이미지가 전면에 위치하고 있다. 16GB는 쓰다보니 간혹 부족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32GB로~! 기존에 흰색만 쓰다보니 질려서 이번엔 고민하지 않고 스페이스 그레이로 선택했다.구매 전부터 주변분들의 5s를 많이 접해서 막~~ 신나진 않은.그래도 뭔가 새 폰을 사용한다는 설렘은 있다. 구성품은 기존 아이폰과 동일하고, 유심 핀 및 스티커, 기본 사양 및 설명서를 감싸던 종이가 이번엔 봉투형으로 변경되었더라. 꽂아서 열고, 나노유심 꽂고, 다시 결합~ 아이튠즈에 연결하고 기존 백업 파일로 복원에 돌입했다. '아끼면 똥된다.'가 모토지만 지금 사용하던 이어폰..
부산의 연중 행사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부산불꽃축제에 다녀왔다.올해로 9번째인 이 행사는 부산 뿐 아니라 타지역 및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연중행사로부산의 명물-광안대교를 주축으로 약 한시간에 걸쳐 멋진 불꽃놀이의 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축제다. 부산불꽃축제를 보기에 적합한 장소는 역시나 해운대 해변이 최고인 듯 싶지만, 정말 엄청난 인파(이번 추정 관람자는 약 135만명이라고) 속에서 삼각대를 펴고 보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해운대 하얏트 호텔 앞에서 느즈막히 자리를 잡고 구경을 했다.전야제는 불꽃놀이 전날부터 이루어지며,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행사 당일에는 음악회부터 갖가지 행사가 해운대 해변에서 이루어진다. 이 날은 8시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순간은 모두들 하..
잠시 걷다가 만난 그날의 도로 보수공사 살아가기 위해, 그 누군가를 위해 더욱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철야 도로 작업 한동안 주어진 일에 매진하다가, 또 다시 딴생각에 잠기는 요즘.생각보다는 반가운 일이다.
iOS7이 적용되면서 새로 적용되는 기능 중 하나가 스팸 차단 기능이다.물론, 기존에도 고객센터 앱이나 안드로이드 OS 기기 등에서는 지원하던 기능이지만,iOS 기기에서도 이제 정식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반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번거로움을 덜어주니 반가운 소식이긴 하다.(사실 이런 추가 기능의 늦은 적용, 도입되는 면이 애플 기기에서는 강한 것 같다. 결국은 다른 부분에서 만족을 느끼던 애플 기기 사용자들도 점차 갈증을 느끼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 이와 같은 스팸 메시지는 정말 흔하다.매번 고객센터 앱을 실행시키고, 번호 또는 차단 문구를 머리를 굴려가며 등록하는 것도 이젠 OUT-!우측 상단의 '연락처'를 누르면, 'i' 링크..
애플은 11일 새벽 02시(한국 시간 기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 iOS7의 GM 버전을 정식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5, 4s, 4), 아이패드 시리즈를 지원하며, 당연하게 새로운 아이폰 5s는 적용되어서 미국 기준 18일 발매. 공개 전부터 다양한 반응이 가득했던 iOS7인데, 이제 정식 배포격의(Developer 등록자에게만 배포됩니다.) GM 버전을적용해봤다.역시나 깔끔한 맛, 그리고 새로운 제품이라는 느낌까지도 풍기는 듯 싶다. iOS 3.0부터 6.* 시절까지 거의 유사한 인터페이스와 GUI 구조로다소 질리는 느낌이 들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욱 보상하고 돌리고자 하는 마음에 적절한 시기로 삼으며 애플은 새로운 휴먼 인터페이스가 적용된iOS7..
버블트리에 다녀왔다. 알고보니 사무실 근처에 생겼던 버블티 매장이 버블트리였다. 요즘 이곳저곳에 이 가게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 듯 싶다. 요일별 할인이 나름 파격적인 편이다. 레몬 딸기 스무디가 2,900원이라면 무척이나 매력적인 가격이라 생각된다. 밀크티 자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리지널 버블티의 맛이 제일 궁금했다. 함께 나선 동생은 자색 고구마(타로?) 버블티를 시켰다. 맛은 기대 이상~!싱가폴이나 상하이에서 먹어보던 버블티보다 오히려 깊은 향과 적당한 식감의 타피오카가 만족스러웠다.아주 약간 미세하게나마 조금 더 진하게 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마시다보니 얼음이 녹으면서 약간은 묽은 느낌이 강해진 걸 감안한다면 말이다. 벌꿀을 좋아하기에 다음번엔 벌꿀 밀크티로 도전해봐야 겠다.가격대는 무척..
을지로 입구 / 종로에 위치한 싱가포르 카야 토스트 전문점, 코피티암(KOPITIAM)에 다녀왔습니다.건너편에 위치했던 건물에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앞으로 확장해서 옮겨 새로 열었더군요. 카야토스트가 유명한 곳인데, 이 날은 시나몬 브레드와 녹차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얼음 위에 통아몬드와 슬라이스 아몬드, 찹쌀떡, 그리고 단팥 마지막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이 한스쿱 올려져있는 빙수입니다.대게 토핑 견과류는 묵은 냄새가 나서 싫어하는데 코피티암 녹차빙수에서는 눅눅한 맛이나 묵은 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던~ 시나몬 브레드와 밀크버터잼(?)입니다.살짝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데 녹차 빙수와 부드럽고 좋은 조합입니다. 2층에 있는 좌석은 그리 편한 의자는 아닙니다. 싱가폴의 상징물인 MerLion도 몇개 올려..
유성우를 담아서 함께 보며 즐거워지고 싶었던 마음이었지만결국 담아내진 못했다. - 그냥, 가만히 리모컨을 눌러주던 그 밤
합정역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에서 전회사 친구들과 만나서 향한 찰리스 샌드위치.메세나폴리스점이 1호라고 한다.샌드위치를 메인으로 두고, 사이드로 프렌치 프라이등을 밀고있는 듯. 베이컨 치즈 프렌치 프라이였던가...베이컨은 마르고, 치즈도 향이 그렇게 좋진 못하다. 약간 아쉽. 데리야끼 치킨 샌드위치나름 맛은 좋은데, 이것도 뭔가 풍성한 맛은 아니어서 아쉽.소스가 줄줄 흐르는 그런 비쥬얼의 샌드위치집은 한국에선 찾아보기 힘든 듯. 아마도 이것이 가장 베이직 메뉴였던 듯 싶다.고기양이 또한 적어서 아쉽다.ㅎㅎ - 샌드위치(6,000원대~) + 프리미엄 레몬에이드 + 베이컨 치즈 프렌치 프라이(+3,900원)으로 먹기에 그리 나쁜 구성은 아니지만개인 취향으로는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더 풍부한 듯 싶다.- 지하철 ..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펍(EPUB), PDF, 인터랙션 전자책 등을 제작하여 애플 아이북스 스토어(iBooks Store), 구글 플레이 북스(Google Play Books) 등의 모바일 스토어에 책을 등록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자책 관련 카페 등에서도 각각의 솔루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애플 아이북스 오서, 인디자인, 어도비 DPS, Aquafadas, 엠레이아웃 등)을 이용한 출판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구요. 이러한 제작툴을 통해 제작된 전자책을 등록할 경우, 출판사 등록 및 출판 고유 식별번호 ISBN을 부여 받아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출판사 등록이 필요합니다. 등록하는 데 있어 헤매였던 부분이나 공유할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게재하게 ..
WWDC 2013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기능 중에 Pages, Numbers, Keynote를 아이클라우드에서 바로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될거란 소식이었다. icloud.com 각 개인 페이지에서 문서, 엑셀,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접근성과 곧바로 PDF, MS Office 양식으로도 변환이 가능한 점은 앞으로 더욱 많은 사용자를 iWork 플랫홈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Apple의 운동? 움직임이 느껴진다. 우선적으로 MS Office와 비교하자면 워드/Word와 연장성으로 볼 수 있는 iWork - 페이지스/Pages 베타 버전을 사용해봤다.(정식 버전이 아니며, 추후 정식 공개된 제품에서는 메뉴 구조 및 기능이 추가되거나 삭제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로그인 화면.기존에 보이던 익숙한 메뉴 ..
제일 멋진 물속 어느 겨울, 코엑스 행사로 아쿠아리움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교제하던 친구와는 다녀온 곳이었기에 잠시 고민하다가 별 다른 계기라고 할 것 없이 어머니와 길을 나섰던 날이었다. 어머니 손을 잡고 나섰던 날이 언제였는지 잘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기에 그렇게 했으리라.다양한 모습과 색상을 지닌 해양생물을 가만히 바라보던 어머니가 윗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웃으시며 가만히 사진찍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씀하셨다. ‘정말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처음이네.’ 그 말에 나는 선뜻 대답할 수 없는 먹먹함으로 잠시 그대로 멈추어 버렸다. 여자친구와는 아무렇지 않게 다니던 그런 장소가 어머니에게는 그리도 근사한 신세계였던 것이다. 아쿠아리움이란 흔한 장소가 어머니에게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처음보는..
시드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소 중의 하나는 독특한 외관과 기능을 갖춘 오페라 하우스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 그리고 많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그런 장소. 특히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기에 사람 구경하기에도 쉴 틈이 없는 그런 곳이다. 멋지게 오페라 하우스와 바다 건너 보이는 하버 브릿지를 멋스레 담기위해 다양한 렌즈를 교환하며 오랜 시간 머무는 사람들도 많은 매력적인 그런 장소. 하루종일 쉴틈없이 오가는 유람선을 보며 오페라 하우스 앞의 카페나 음식점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기에도 시간이 모자른 그런 곳이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위치한 오페라 바/Opera Bar는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런 장소. '언젠가 너와 함께 그곳에서 머물고 싶은 그런 기대, 소망..
증발은 액체 표면의 원자나 분자가 끓는점 미만에서 기화하는 현상이다. 증발은 물의 순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태양 에너지는 바다, 호수, 땅 속 수분을 비롯한 여러 원천의 물을 증발시킨다. 수문학에서 증발과 증산을 두루 일컬어 증발산이라고 부른다. http://ko.wikipedia.org/wiki/%EC%A6%9D%EB%B0%9C
시간, 경험 그리고 공유 나를 채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런데 도대체 나를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처음부터 헤매이기 시작했다.여행지에서의 시간과 일상, 삶을 느끼고 잘 먹고 잘 다니면 그것이 채워지는 것일까?물론, 휴양의 측면에서는 그런 부분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테지만.여러가지 근심과 앞으로의 또 다른 질문이 떠오르며 나를 따라 다닌다. '나는 휴식이 필요한 걸까, 내가 지치긴 했을까?' 자꾸 또 다른 내 모습과 비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은 왜 그만 두어서 이젠 떠나야만 하는 고민을 또 만들어 낸 거야, 왜 만족하는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을 지닌거야, 괜히 일만 벌여놓고 이도 저도 아닌 시간만 보내게되는 건 아니야? 등의 바스락한 생각들만 자꾸 떠오를 뿐이었다..... ..
동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동물원, 아쿠아리움 등의 장소는 기분을 달래주는 또 다른 공간이기도 하다.시드니에 왔으니 호주의 상징 동물을 놓칠 순 없지.코알라, 이뮤, 캥거루, 웜뱉, 태즈매니안 데블, 커카투 등 독특한 생김새와 생태 습관을 지닌 동물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다양한 동식물이 있거니와 생명에 위협적인 검은 과부거미, 브라운 스네이크 등의 강력한 독을 지닌 곤충, 파충류도 많으므로부쉬 워킹(수풀 등의 야생 길을 걷는 하이킹의 일종)을 참여할 땐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다. 호주하면 역시 코알라,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동안이 아니면 하루종일 잠을 청한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수면도 취하지만 나뭇잎을 소화시키는 과정 및 잎에 포함된 성분에 취해서 더욱 잠만 자는 동물로 오인받기도 하는 녀석이다.실제..
가끔은 그런 놓침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오는 밤도 있겠지.그래도 지금은 그 날이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는 시간이다. 그날 이후 매일 밤 설치며 후회왕이 될 뿐인 모습이지만그래도 치유가 필요한 것이며, 그렇게 잊어가겠지.내가 원한 설렘을 찾았지만 그것 뿐이었다. 그래도 그 흩날리는 모습은 여전히 나를 흩뿌리며 다가선다. - 서른이 조금 넘은 그런 어느 오월 밤
B컷이든, 망컷이든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나는 단순히 기록자일 뿐이니까.- 그래서 즐겁다.
가끔씩은 그런 장소가 나타나곤 한다.그녀와 함께 보고 싶은, 함께 카메라에 담으며 이야기 나누고 싶은 그런 밤, 그런 곳.왠지 모를 설레임에 더욱 가라앉던 그날 밤이 이제는 점차 익숙해지는 요즘이다.참 아름답게만 느껴지는데도 말이다.
이번 포스팅은 호주, 시드니의 해변 중 많은 이들이 찾는 본다이 Bondi Beach다.아름답고 넓은 모래 사장, 매력적인 파도와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묘한 느낌의 절벽으로 해외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해변 중의 하나다. 때마침 Sculpture by the Sea라는 행사가 해안 절벽을 따라 전시되어 있던 기간이어서 더욱 즐겁게 다녀왔다.다양한 예술 작품과 멋진 경관을 함께 둘러보며 꽤나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독특한 점이 해변마다 이런 식으로 수영장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파도가 심해도 위험하지 않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시설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장소일까?스컵쳐 바이 씨 전시 작품 중 눈에 띄던 'Chili'라는 작품. 말 그대로 고추다.ㅎㅎ카메라에 있던 색추출 ..
떠나왔기에 알게 된 것인지, 원래 그랬던 것인지.내 방의 물건들이 문득 그리워졌다. 조금씩 채워져 나가는 나의 여행 표시기. 즐거운 물건들이 가득하던 책상우디와 제시.ㅎㅎ 어느 덧 이곳을 떠나온지도 한달이 되어간다.나, 지금 즐거운 경험과 멋진 휴식을 취했기에 행복하다.
시드니의 해변으로는 많은 이들이 Bondi Beach와 Manly Beach를 손꼽는다고 한다.본다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맨리 해변에 다녀왔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직 구체적인 방향도 잘 잡히지 않고 있다. 사실 그냥 쉬고만 싶어 제대로 된 고민은 회피하고 있었다고 해야하나. 맨리 해변으로 가기 위해선, (대중 교통 기준) Circular Quay에서 페리 선착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3번 선착장에서 Manly로 향하는 페리 티켓 구매한 뒤(왕복으로 끊는 편이 수월) 시간 맞춰 출발~ 다들 즐거운 표정 가득. 여행은 언제나 옳다. :)배가 진행하는 방향 기준으로 우측으로는 오페라 하우스가, 좌측으로는 하버 브릿지가 위치하게 된다. 40여분 동안 바다위를 가르며 페리는 Manly로 향한다...
조금은 솔직해진 것 같아. 아니라고 했지만, 나 역시 외모를 우선적으로 사람을 대하고 판단했지. 그런데, 이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어. 우연히 알게 된 한 친구가 있는데 외모만 보고 첫 인상에 그 사람을 너무 쉽게 판단해버린 내 고정관념이 부끄러웠어.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쳤어. 외면적인 면만 보던 내 모습, 행복이라 착각했던 믿음, 너무나도 초보같은 무의미한 계획과 행동. 나는 과연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변화를 만나고 싶어서 떠나온 만큼 조용하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귀 기울여 보자. 지금의 모습을 더이상 부끄럽게 만들지 말자, 이제라도 알게되어 정말 다행이야. 항상 잊지말자, 배려하고 생각하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쾌락을 벗어나자.
호주로 온지도 벌써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휴식과 충전, 그 동안의 지친 마음을 씻어내려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나선 길이다. 약간은 무모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너무 싫었으므로, 그대로 멈춰있기가. 그러니 우선 실행하고 보자는 마음이 제일 컸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나에겐 정말 휴식과 충전이 필요했던 시기였기에 그렇게 시작했겠지. 인천에서 오후 8:30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 처음으로 탑승해보는 장거리 여정. 싱가포르만 해도 그렇게 지루했는데, 10시간에 가까운 비행시간을 어떻게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하지만 결국 좀이 쑤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옆 자리의 두 친구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형제로 보였다. 서로 먹을 것을 챙겨주고 있지만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는..
얼마 전 파주에 위치한 벽초지 수목원에 다녀왔다.자연과 벗삼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좋아하는 행위 중의 하나가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찾는 것이다. 그날따라 하늘과 구름이 좋았기에 몇장 남겨본다. 업무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카메라를 사용해 볼 기회는 많다는 점이 나름의 장점이었는데...이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고 있다. 뭔가 벅차고 즐거운 하루, 하루를 위해 나를 다시 찾을 시간이 온 것이다.즐겁게 나아가보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조심스레~ 하지만,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