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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로부터 선물이 도착했어요. :) '사람이 식물과 함께 있어야 된다며.' 여섯 종류가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혹여나 택배로 오는 것이라 식물들이 상하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모두 건강히 잘 왔네요. 천량금입니다. 산호수와 같은 자금우과의 식물로, 햇볕이 적은 장소에서도 잘 자랍니다. 5-6월에 꽃이 피어, 10월쯤 붉은 열매를 맺게 되지요. 산호수입니다. 역시나 5-6월 꽃이 피고 10월부터 붉은 열매가 맺힙니다. 천량금은 열매가 달린채로 왔는데, 산호수는 언제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기대되네요. 카랑코에입니다. 다육식물의 일종으로 밤에도 산소를 배출한다고 하네요. 꽃도 오래피우는 종류입니다. 주황색 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노란색도 있네요. 더피라고 하며, 레몬버튼고사리라고 부르기도 합..
어느 덧 4월이네요. 2011년도 역시 시간은 빨리 갑니다. 조금 더 빨리 꽃을 구경하고 싶어, 서울대공원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정작 꽃 보다는 새줄기만 바라보았어요. 예전엔 몰랐는데, 40 리밋의 색수차도 꽤나 강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중간쯤 이파리에 보라색 색수차가 강하나 나타났습니다. 해질녘의 빛은 역시나 또 다른 맛의 빛을 보여줍니다. 봄맞이 특별 전시 기간이더라구요. 다양한 꽃과 분재가 보였지만 시간이 좀 지났는지 시들거리는 꽃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즐겁고, 맑게~!!
정월대보름이라 해서 저녁 식사 후 문득 달을 보았더니, 너무나도 맑은 하늘에 달이 멋지게 보여지더군요. 앗~! 놓치고 싶지않은 마음에 후딱 카메라를 챙기어 올라갔습니다. 음... MF로 초점 잡기가 ... 조금 더 위치와 초점 조정 후, ... 생각보다 달이 빨리 움직입니다. 그리고... 여러 시도후에 드디어 담게 되었네요. 달을 이렇게 가까이 찍어본 것이 처음이라 무언가 설레입니다. 다들 오곡밥, 드셨나요? :)
개발 소식부터 무척이나 궁금해하던 제품, FUJIFILM FinePix X100의 출시일이 드디어 결정되었네요. 무척이나 Film Camera-like한 외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기준으로 3월 8일, 약 12만 8천엔에 발매 예정입니다. 센서는 APC-S 사이즈 상당(23.6 × 15.8mm)의 유효 1,230만 화소 CMOS 센서를 탑재하였으며, 렌즈에 맞추어 마이크로 렌즈의 배열을 변화시켜 렌즈에서 빛의 입사각을 확대하고, 포토 다이오드에지도 광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외관입니다. 정말 매력적이지요. :) 또한 별도의 렌즈 후드와 외장 스트로보, 케이스도 함께 발매 됩니다. 12만 8천엔의 가격대가 놀라울지 몰라도, 타겟이 준전문가 이상의 사진가를 향하고 있기에..
겨울의 낭만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낭만은 몇 가지가 있다. 두터운 가디건, 스웨터와 큰 의자. 그리고, 벽난로. 두꺼운 책 한권. 우연히 만난 외딴 곳의 한 장소에서 만나게 된 벽난로와 담요가 있는 큰 의자에서 멋진 낭만을 만나고 왔다. 멋지게 폼 좀 잡으면서 책을 읽어볼까 했지만... 그건 잘 안되더이다.ㅎㅎ 그래, 정초다. 정말 2011년의 시작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며, 성장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자.
으악... 나름 길었던 휴일이 다 지나가고 있다... 갑작스레 이번 시간은 너무 계획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야근하며 피곤이 쌓인 몸을 쉬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것일테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지친 상태도 아니었는데, 뭔가 의식없이 휴식만 취하고 있는 모습을 갑작스레 깨닫게 되어 버렸다. 현재, 오후 4시 26분. 우선 씻고, 이번 연휴 중 읽으려 했던 책을 챙기자. 그리고 읽어 나가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우리 물고기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평소 주말보다 더욱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한가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평일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합니다. 신년 행사로 정어리 쇼~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을 뽐내는 신기한 친구들이 많아요. :) 둘이 좀 친한 듯...ㅎ 멋진 정어리 무리입니다. 다양하고 신기한 물고기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색있는 식성을 가진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며 아름다움을 살펴보아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아무래도 실내는 좀 어둡다보니 밝은 조리개 수치를 지닌 렌즈가 유용할 듯 싶어요. 으~ 요즘 너무 추워요~
조금 전, 문득 떠오른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 유치원? 국민학교 1학년 시절? 나에겐 좋은 일, 착한 짓을 했을 때 주어지는 상이 있었다. 그것은 모닝 베이커리의 도깨비 방망이 핫도그. 핫도그였지만, 그냥 핫도그가 아닌 도깨비 방망이 핫도그였다. 6-7살 정도 였을 것이다. 정말 그 어디서 파는 핫도그보다 맛있고, 맛있고 또 맛있던 그 핫도그. 갑자기 문득 떠오른 그 시절의 그 맛. 아마 기억으로는 동네에 크라운 베이커리가 생기면서, 나의 어린 시절의 그 빵집은 문을 닫았다. (크라운 베이커리는 파리바게뜨가 들어오면서 망해서 나간 듯) 다시는 그 도깨비 방망이 핫도그를 맛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좋은 일을 했다고 상 받던 그 날, 어머니께서 주신 동전을 작은 손으로 받아 신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