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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선택, 보셨나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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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선택, 보셨나요.

pop-up 2009. 11. 23. 01:06




새로이 시작될 한주를 준비하며 잠자리에 들려던 때에, 무심코 TV를 보다가 SBS스페셜에서 연속 기획으로 방영되고 있는 [생명의 선택 2부 - 다음 천년을 위한 약속]를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먹거리나 환경에 대하여 어느정도는 관심을 갖고 생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마침 GMO(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에 시선을 옮기고 집중하여 보기 시작했습니다.
유전자 변형 식물부터, 우리가 흔히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구입하는 닭, 돼지, 옥수수, 카놀라 등 그들이 우리의 식탁으로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으로 재배되고 사육되어지는지에 대한 과정들을 다루는지 보게 되었지요.

사실 그렇게 그들이 겪는 과정을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저 자신의 욕구와 욕심으로 시선을 피해왔던 것인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카놀라 같은 경우는,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속도를 높인 과학의 산물 GMO카놀라가 바람과 곤충들의 수분에 의해 유기농 카놀라에까지 섞여가고 퍼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의 경우  좁은 사육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육되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다른 닭을 쪼게 되고, 결국 상처를 입지않게 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닭의 부리를 뭉뚝하게 잘라내어 버리는 그런 끔직한 조치를 취하여 키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어미닭의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는 스트레스가 달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것을 섭취하는 우리들에게도 스트레스 유전자가 유입되는 것을 각성시키더군요.


<유기농 재배로 8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농부>

이런 반면에, 자연적으로 순환되며 키워지는 소와 돼지, 닭 그리고 농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해결책의 모색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농작물을 빨리 자라기 위하여 비료를 사용하고, 비료속에 포함된 화학물질, 질소 성분 등이 토지에 미치는 영향, 식물의 열매에 작용하는 단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아오모리 현 - 기적의 사과를 재배중인 농부>

아내의 건강을 위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사과를 재배하려다 10년동안 실패를 거듭하다가 결국 기적의 사과를 생산하게 된 일본 아오모리 현의 농부 이야기까지.
배울 점이, 우리의 생활을 다시 한번 재고할 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화학물질 과민성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질환에 대하여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각자 질량이 다른 그릇과도 같아서 화학물질이 점차 신체에 쌓이게 되면 언젠가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그것이 개인의 면역과 유전자에 따라서 민감성에 따라서 질환의 일종으로 발현된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잠시 나왔지만, 실제로 그런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토피처럼 점차 우리 시대에 이미 퍼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소량의 화학물질(농약, 비료, 물건 심지어 집까지도)만으로도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이상현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오로지 깨끗한 곳으로 옮겨가 생활하는 방법외엔 다른 방도가 없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고통받는 소와 닭, 돼지 그 밖의 생명체들을 먹지 말자는 것은 아니고, 괴롭히며 고통을 주며 키우지 않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봐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를 포함하여 우리의 후대까지도 진정으로 생각하는 세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하여 원래의 이루어지는 그대로의 방향성과 필요성.
'과연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냐?'라는 마지막 미국 농부의 이야기가 지금도 깊게 남습니다.
정말 우리 모두가 깊게 재고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연구는 그만두어져야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SBS다시보기로 http://tv.sbs.co.kr/sbsspecial/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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