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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줄기도 굵어지고 잎도 여러장 피어난 모습.그런데 생각보다 뿌리가 잘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매번 씨앗 발아를 할때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습도, 온도, 흙 상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인 듯. 뿌리가 잘 안착되어 굵고 곧게 잘 자라나줬으면 하는 바람.
오랜만의 씨앗 발아 포스팅이다. 기존에 씨앗 발아에 성공해서 키우고 있는 자몽은 올해로 벌써 4년이 되어가는 듯 싶고, 레몬과 녹차 등도 꾸준히 잘 자라고 있다. 별다른 계획없이 화분에 뱉어 두었던 석류는 아마도 6년째 자라고 있는 듯 싶고.중간 크기의 레몬 나무는 오늘 가지치기를 하고 잘라낸 가지는 잎 정리를 한 뒤 배양토에 심어 두었다. 뿌리가 나와서 번식되면 좋으련만 나뭇가지 배양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정보도 방법도 모르기에 어찌될지 앞으로 일주일은 두고 보아야 알게될 듯 싶다. 마트, 슈퍼 등에서 파는 망고와 애플 망고를 먹고난 뒤 남은 씨앗.그런데 하나는 버렸는데, 이것이 애플망고인지, 일반 망고인지 확인해두질 않았다.이런 실수를... 하루 정도 말린 뒤 니퍼 등을 이용해서 조심스레 속씨가 다치지..
참 신기한 식물.눈으로 그냥 보기엔 그대로인 것 같은데, 막상 인터벌 촬영으로 담긴 영상을 비교하면조금씩 몸을 스트레칭 하듯이 움직이고, 자라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 더 자란 느낌이 풍기긴 하는 듯한 기분이지만여전히 여리고 작은 줄기의 상태다. 약 3년 뒤, 이 아이는 얼마나 커 있을까?괜스레 궁금하고, 또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일단 냉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추운 겨울엔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0도까지는 어느 정도 괜찮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는 온도는 역시나 위험. 다음은 약 7일간의 성장과정을 인터벌 촬영한 뒤,타임랩스 영상으로 변환한 동영상이다. 풀벌레, 새 소리도 넣어보고~기분 좀 내봤다. :P 아주 첫 순간의 발아 단계부터 담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그건 다음 주자 관찰할 ..
레몬 씨 발아에 성공한 뒤, 점차 올라오는 싹을 보다가 인터벌 촬영으로 타임랩스 영상을 담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곧바로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 세팅에 들어갔다. 벌써 이만큼 올라와 버린 첫 줄기.이 부분이 자라고 두꺼워지고 시간이 지나, 결국 나무의 몸통이 될 것이고 점점 거친 껍질도 두르게 될 것이다.시드니에서 생활할 때, 한 와이너리에서 만났던 레몬 나무.그때부터 나도 나의 레몬 나무를 키우고 싶단 생각을 더욱 본격적으로 마음먹었던 기억이 있다.내 키보다 작은 크기였음에도 달려있는 과실의 갯수는 나이보다도 많았던 그 나무.접붙이기를 해야 할 시기가 올테고, 그 때엔 성공적으로 잘 만져줘야 할텐데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Anyway, 이렇게 싹이 돋아나고 나서 약 2.5일 동안 인터벌 촬영을 ..
신맛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어릴 적 부터의 독특한 취향.그 소년은 커서 레몬 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시작뭔가 거창한 것은 없다.씨앗? 까이꺼 과일 먹고, 돌아다닐 때 보이는 것들 줏어서 모으면 되는 것 아녀라?과일 먹고 하나씩 모으기 시작한 녀석들이 어느 새 모여들더니 조그만 병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오래된 녀석은 아마 5년 이상 묵은 것도 있을 것으로 생각. 그리고 그 이후.그렇게 하나씩 모아진 씨앗을 바라보며, 무엇인지 모를 뿌듯한 마음도 함께 지니고... 점점 많아지는 씨앗을 바라보던 중, 분류가 필요해 보인다는 것을 느끼고,언젠가 사두었던 보관함을 비우고 그곳에 분류하기 시작했다. 좌측 상단부터 사과 / ??? / 자두 / 복숭아 / 살구, 체리 / 땅콩, 팥동백 / 구스 베리..
하하, 또 다른 식구가 제 책상위로 왔습니다. 좌측하단에 보이시나요? 물고기입니다. · 품좀 : 제브라 다니오 · 수온 : 15~30℃ · 과명 : 잉어과 · 먹이 : 1~2일에 한번씩 모자라다 싶게 소량을 준다. · 물갈이 : 물이 탁해지기 전에 반씩 갈아준다. 라는 군요. 사실 이름을 못정했는데, 사진을 찍고보니 다이어리의 'Saturday'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요녀석의 이름은 앞으로, 새러데이~입니다. 가만보면 저는 참 즉흥적인 사람입니다. 하하 수줍은지 아직은 숨어있기 좋아하네요. 아, 가만히 물속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끌리네요. 아마, 물고기 생활에 중독되버리는 계기가 되진 않을지...;;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뻐끔~'
오랜만에 올라오는 일본왕개미 사육기입니다. 한 동안 여왕의 심기가 불편해보여 건드리지 않다가 몇 컷 찍게 되었네요. 매일 곤충과 꿀물만 먹으면 질리겠지요. 홍시 조금 넣어줬습니다. 좋아서 달려드는군요. 체내에 음식을 다 채우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만나는 가족이 나타나면 서로 입을 맞추고 영양교환을 합니다. 영양교환이란 에너지를 비축한 개체가 배고픈 개체에게 자신의 양분을 나눠주는 일이지요. 처음 배가 홀쭉하던 녀석이 몇분지나면 금새 배가 불러서 빵빵해집니다. 격렬한 영양 교환중이네요. 이들도 영양교환중인 걸까요?... 저도 영양교환 좀. 여왕개미의 몸집이 예전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사진 찍고 보았더니, 어느 새 저를 바라보고 있었네요. 곧 동면에 들어가게 될텐데 에너지 좀 많이 비축해줘야..
언젠가부터 곤충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릴 적부터 그냥 좋았고, 그 색상과 생김새가 내겐 너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왔을 뿐이다. 얼마전부터 함께 지내게 된 녀석. 노린재의 한 종류인 듯 싶다. 역시나 이번에도 이름모를... 더듬이, 혹은 촉수가 굉장히 길게 발달된 종이다. 여러 컷을 촬영한 뒤 놓아주었다. 냄새나는 벌레는 싫어해서...
왜 한번 올라오고나선, 안올라오는가..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까..하여 올립니다. 하하,, 정말 재미있는것이, 그렇게 첫 인사 사진 찍고나서, 불과 3일만에 이렇게 코쿤상태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녀석을 보니, 첨엔 말라버린 줄 알고 무척이나 놀랬었지요. 그런데,... 또 한 가지 웃지못할 상황은, 이렇게 고치상태를 유지한 채 겨울을 나게 된다는군요. ... 앞으로 6-7개월을 이렇게 돌봐줘야할 듯 싶네요. 하하... 아름다운 빛깔을 내던 그 모습이 지금 저 안에서 꿈틀대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테지요.
요즘 바쁘게 지내다보니, 저와 함께 생활하는 녀석들에 대한 포스팅이 뜸했네요. 엊그제 새로 이사온 식구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그런데, 좀 색다른 애완동물입니다. 쐐기... 네, 쏘이면 따끔하고 독성이 있는 애벌레, 쐐기가 맞습니다. 일하다가 잠시 쉴 겸, 바람쐴 겸 밖으로 나왔는데 무언가 땅에 꼼지락거리는 것이 눈에 띄더군요. 색이 화려해서 더욱 눈에 들어온 듯 싶어요. 굉장히 화려하고 진한 비비드 컬러입니다. :) 너무 선명하고 이쁜데, 나중에 나방으로 되어서도 굉장히 이쁜 색채를 뿜을 듯 싶어서 기대도 크네요. 새로 스타벅스 집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샷 추가 하고 싶은 건지 계속 저 곳에 머물러 있던. 아, 그리고 아무리 양배추를 잘라주고, 풀을 뜯어다 줘도 도대체 먹이를 먹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
그녀라고 제목을 붙여서 사랑하는 여자라고 생각되려나요.. 제가 키우는 아시안 포레스트 전갈이 요즘 계속 이상하네요. 그냥 얼핏 볼땐 별 이상없이 건강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몸을 살펴보면, 현재 심각할 만큼 복부가 부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어오를 땐, 흔히 전갈사육시 먹이는 밀웜이라는 벌레가 있는데, '너무 많이 줬었던가..?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먹이수급을 현재 멈춘 상태인데 도저히 줄어들질 않고 있네요. 게다가 하얀 배설물을 배출하지도 않은지 꽤 된 듯 싶네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먹이를 먹을때, 바닥재 (흙, 나무..)를 같이 먹어서 기관이 막혔다. - 예전에 얼핏 전갈 사육..
처음 관찰기로부터 58일이 되었습니다. 벌써 두 달의 시간이 되었네요. 이제 어느 덧 여왕의 일개미들이 계속 태어나서 다섯마리나 탄생을~ 여왕은 이제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산란에만 집중하려는 듯 싶네요. 기품이 달라졌달까... 미녀 일개미들만이 분주하게 이리저리 탐색하고 고치와 알을 보살핍니다. 설탕물과 밀웜 등을 조금씩 먹이로 제공해주고 살펴보고, 관찰하고 그러는 중입니다. 예전같으면 카메라를 들이대면 여왕이 매우 분주하게 알과 번데기를 입에 물고 어쩔 줄 몰라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나, 요즘은 그러거나 말거나 카메라를 유심히 쳐다보네요..; (그런데 찍으면서, 그리고 촬영 후 모니터를 통하여 이미지를 확인해보는데 역시 GX100의 접사는 굉장한 듯 싶네요~!) 확실히 가족이 여럿 생기니 여왕의 ..
Wow~!! 여왕개미를 사육한지 48일째, 드디어 여왕의 첫 딸인 일개미 1호가 탄생했습니다. 일개미는 모두 암컷 개미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또한, 여왕의 체내 에너지로만 탄생시킨 첫 가족이기 때문에 크기는 좀 작게 탄생된다는데, 생각보다 더 작은 듯 싶네요. 일부러, 꿀물도 넣어주고 했는데.. 이제 먹이수급하고, 좀 안정되면 새로운 집으로 옮겨주려 합니다. 고치안의 2호 모습이 선명해지고 있네요. 고치안의 개미는 혼자힘으로 뜯고 나오질 못해서 밖에서 도와줘야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않으면... 1호의 조그만 몸집이 너무 가냘퍼 보이네요. 좀 전에 나온터라 아직 힘아리는 없네요, '픽~ 픽~' 그래도 금방 기운을 차리고 활동에 접어듭니다. 슬슬 먹이 탐색에 들어갈 태세. 다른 고치와 애벌레도 챙..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달 이상은 된 듯 싶어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전갈에서 먹이를 주고 쳐다보고 있는데, 조그만 불개미가 전갈 입주위로 가서 먹이를 노리고 있더군요..;; 그러고 나선 워낙 작은 개미고 그냥 지나가다 들렀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전갈 집 청소하다 숯을 치우니, 그 아래 개미군체가 엄청나게 불어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_@ 이걸 과연 없애야하나.. 고민해오다 다른 분이 전갈이 죽을수도 있다고 해서 좀 전에 바로 분리 작업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쎈 조명과 큰 물체가 움직이는 걸 느껴서인지.. 경계를 갖추더라는.. 그 작은 개미 군체는 왼쪽 구석이었어요. 흙을 통째로 개미집과 퍼냈습니다. 이젠 전갈이 식사할때마다 입주위로 와서 귀찮게 하지 않겠지요.. :)..
이제 여왕이 첫번째 산란을 한 날로부터 27일이 되었네요. 처음 관찰할때엔, 계속 처음 상태의 노란색 알이 계속 유지되어서 걱정도 했지만 어느 순간 투명하게 변하더니 이젠 하루가 다르게 유충이 커가고 있습니다. 들춰봤더니 경계를 늦추지 않네요. 스트레스를 주면 보호본능중의 하나로 알을 먹어버린다고도 하니, 자주 열어보는 건 좋지 않은 듯 싶네요. 그리고 휴지를 약간만 적셔서 넣어줬더니 맨 바닥에서 휴지위로 알과 애벌레를 보두 옮겨두었네요. 습도조절도 유의해야 겠네요. 유충으로 변한 애벌레가 이제 제법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크기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산란이 계속 되고있습니다..;; 일개미도 없이 굉장히 많은 산란을 하고 있네요. 다른 분들이 사육하는 걸 보면 10~20개 ..
몇 차례 지금껏 얼핏 소개된 적은 있지만 오늘은 정식으로 소개 드립니다. 저와 함께 동거중인 그녀 - 스콜피온 퀸~ 입니다. 아시안포레스트 전갈 (Asian Forest Scorpion) 성격 : 대체로 온순한 편이지만 위협을 느끼면 굉장히 공격적 사육적정온도 : 20~28도 먹이 : 밀웜 류, 작은 쥐, 작은 개구리, 귀뚜라미 등 수명 : 9년정도 성체 크기 : 15센치미터 정도 원산지 : 동남아시아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곤충 사육하는 것에 관심이 가더군요. 어릴적부터 해보고 싶었기도 하고 관찰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나름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애정을 갖고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의 방치수준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사육환경 유지만 신경쓸 뿐, 거의 건드리지 않지요. 그게 ..
이번은 지난 관찰기 이후로 10일 지난 시점입니다. 한 동안 일도 바쁘고, 자주 들춰보면 좋아하지 않기에 검은 천으로 덮고 한 동안 신경쓰지 않고 지냈었지요. 여전히 알들을 보살피며 있는 여왕입니다. 갑자기 환해진 주위환경에 경계를 갖추는 듯 보이더군요. 빠른손~ 샤샤샥~!! 휴, 그런데 계속 산란이 이어진 결과.. 이제는 33개 정도는 되는 듯 싶네요. 일개미를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 내려고 하네요..;; 전 10여마리 예상했는데.. 너무 많아져 버리는게 아닐까.. 색이.. 노랗다가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애벌레로 업그레이드 하겠지요. 최초 알을 낳았을 때가,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지요. 알도 당시엔 3개여서 너무 번식을 못하는 약한 녀석인가..하며 걱정까지 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너무 많이 낳아둬..
지난 관찰기로부터의 3일이 지난 지금, 5개의 알을 이어서 산란하였습니다. 일본왕개미(C.japonicus)라는 종 입니다. 슬슬 석고 틀로 개미집 구조를 떠낸 후 이사시키려는데, 일단 락앤락 통으로 옮겨놓았네요. 제대로 된 개미 사육기가 찾기 힘들어서 착오의 과정이 많은 듯 싶습니다. 산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음.. 너무 건조해서 알이 말라버리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계속 산란이 지속되면서 배는 점점 더 커지겠지요. 일개미를 탄생시키고 나서부터는 오직 산란에만 신경쓰고 몸에도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며칠 전,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무언가 거무튀튀한 것이 건물 구석으로 기어가는 것을 본 순간, '오~ 우리 전갈 특식으로 챙겨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쳐다보니, 개미였습니다. 게다가 왠지 굉장히 크고 빵빵한 것이 여왕같기도 하고. 일단 챙겨가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데려오며 여왕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느 덧 3일째. 여왕개미가 확실하다. 알을 낳았... '그래.. 전갈 밥으로 보내지 말고 어릴적부터 궁금해하던 개미왕국을 직접 관찰해보자.'라는 결심을 하며 관찰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왕이 알을 낳고 보살피고 있다. 3개나 낳았네. 하단에 보이는 저 좁쌀같은 3개가 알이다. 저 알들이 마르지 않도록 화장솜에 물을 묻혀 넣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