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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목요일이면 쇼핑데이가 시작된다.Pitt Street, Sydney, NSW Australia매주 목요일, 시드니의 가게들은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한다. 이른바 목요일 쇼핑 데이.비교적 이른 시간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 다른 요일과는 다르게 10시까지 문을 여는 상점도 많고,많은 인파가 몰리는 각 지역의 메인 거리에는 마켓이 열리기도 한다.(주로 두번째, 네번째 목요일) 잠시 붐비는 장소를 벗어나 세인트 메리 대성당 (성모 마리아 성당)으로 향해 휴식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정신없이 일만 하다가 가끔씩 아무 계획없이 떠나는 충전의 시간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나타나곤 하기에여행은 설레고 즐거움을 선사하기도.슬슬 또 다시 길 위로 향할 시간이 다가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 인천섬여행 M.V.P 탐방단 9월 이야기 - 무의도인천의 아름다운 섬을 탐방하는 M.V.P (Must Visit Place) 탐방단 9월의 이야기는 '무의도' 편입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무의도는 면적 9.432㎢, 해안선길이 31.6㎞이며 대무의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99년 12월 말 기준으로 187세대에 441명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나 이후 인구유입으로 2008년 기준 약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북쪽에는 당산(124m)이 있고 중앙에 국사봉(236m), 남쪽에는 해발고도 245.6m의 호룡곡산(虎龍谷山)이 있습니다.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舞衣島)라 하였고, 함께 있는 섬 중 큰 섬을 대무의도, 작은 섬을 소무의도(小舞衣島)라고 합니..
M.V.P 탐방단 7월 두번째 이야기 - 이작도인천의 아름다운 섬을 탐방하는 M.V.P (Must Visit Place) 탐방단 7월의 두번째 이야기,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가 있는 섬 - 이작도 편입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속하는 이작도는 소이작도와 인접해 있으며, 가파른 산지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최고봉은 188m의 속리산이고 그 밖에 부아령산(160m), 당산(96m) 등이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즉도(伊則島)는 독갑도 동쪽에 있으며 주위가 35리이고 목장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를 합쳐 이즉(伊則)이라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양읍지(南陽邑誌)』에는 이작(伊作)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고려사』변광수전(邊光秀傳)에는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왜구..
| 인천섬여행 M.V.P 탐방단, 7월 - 승봉도 / 이작도지난 7일, 인천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M.V.P 7월 탐방단 여행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무려 1박 2일 동안 인천의 아름다운 섬, 승봉도와 이작도를 살펴보는 일정이었어요. 인천의 아름다운 섬을 살펴볼 수 있는 M.V.P 탐방단은 계속 됩니다. 자, 함께 떠나볼까요~!! 승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위치한 섬으로 인천연안부두에서 고속 훼리를 탑승해 도착할 수 있어요. 현재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2km, 덕적도에서 남동쪽으로 14km 해상에 있습니다. 370여 년 전에 신씨와 황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들의 성을 따서 처음에는 신황도라고 하였는데, 그후 이곳의 ..
| M.V.P 인천 섬 여행 #2 - 강화 & 교동도 탐방여행M.V.P(Must Visit Place) - Incheon Tour #2 - Ganghwa-do & Gyodong-do인천의 아름다운 섬을 볼 수 있는 MVP 탐방단. 지난 주말엔 강을 끼고 있어 좋은 고을인 '강화도'와 민통선 지역에 있는 '교동도'로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를 제외하고도 이렇게 강화도와 교동도에 구석구석 숨은 매력이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던 이번 탐방~! 강화도로 함께 떠나봐요!! 이른 아침에 보이던 흐린 날씨와는 다르게 강화도로 향하는 순간 점차 맑아지는 날씨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맑아지는 날씨가 반가운 한편, 한낮의 태양은 만만치 않겠단 생각이 절로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비오고 흐린 날보다..
|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 인천 팔미도 #1- 대한민국 제1호 등대가 있는 인천의 아름다운 섬 - 팔미도 방문 후기 여행가기 너무 좋은 5월 그리고 6월,인천의 아름다운 섬, 팔미도에 다녀왔습니다.팔미도 지명의 유래는 섬 지형이 '八'자의 형태를 닮아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인천의 아름다운 섬, 팔미도]팔미도는 2009년 1월부터 일반 관광객에게 출입이 허용된 섬입니다.잘 닦여진 산책로와 등대, 전시관 등 편리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연안부두 선착장으로부터 약 4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팔미도의 등대는 1903년 불을 밝히기 시작한 등대가 유명하며, 이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기도 합니다. 팔미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람선 선착장을 출발해서 인천대교를 지나 팔미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대한민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섬, 인천 팔미도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의 서해 바다, 몸은 비록 고되지만 즐거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길 위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 인천대교의 웅장한 자태 ▲ 갈매기 비행 - 슬로우모션 비디오 아이고, 삭신이 쑤신다.
| 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시간 오전 10:00 - 오후 06:00 (7월, 8월은 오후 8시까지 연장운영)- 인트(int) 이용시간 오전 09:30 - 오후 06:00 (7월, 8월은 오후 8시까지 연장운영)-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 메가 : 8,000원 / 기가 : 12,500원 / 테라 : 25,000원 제주도를 찾았던 지난 달, 찾아갔던 넥슨 컴퓨터 박물관 후기.20여년 전 최초로 그래픽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넥슨(NEXON),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업계를 이끌어가는 기업 중의 하나다. 오늘 날의 넥슨을 있게 한 컴퓨터와 게임 문화의 역사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곳이다. 넥슨의 기업 문화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교육, 예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
첫날부터 계속 흐리기만 하던, 거기에 비까지 끊임없이 내리던 제주도.멀리서 바라보고 싶었던 한라산은 그래도 잠시 얼굴을 보여주었다.참 만나기 어려운 그 모습.길가에 차를 세우고 걸터앉아 그 장면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한참이 지났을때 어느새 주변은 또 다시 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누군가를 놓쳐버린 이 시간이 나는 도대체 적응하기 쉽지 않다.그냥, 왜 이렇게 되었는지 가만히 미동조차없이 생각해볼 뿐이다.아마도 시간이 지난뒤엔 이런 기억조차 흐려지겠지.저 구름보다 더 희미하고 흐려져 가겠지.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던 그런 방파제길 아무도 없는 고요한 굴. 파도의 잔잔한 향이 느껴지던 순간. 빛의 이동을 담은 궤적. 아마도 많은 이들이 제주도를 찾는 이유는 내륙의 장면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 듯 싶다.맛과 휴식이 있는 곳.조용하게 또 다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섬이다.
얼마 전 TV에서 제주도의 고기국수집이 나왔었나보다.공항 근처에 독특하게도 고기국수 거리가 조성되어 있던데, 유독 한집만 줄이 길고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는 집이 있었다.그곳이 아마도 삼대집? 인가 하는 방송에 나온 집인가 보다.우린 그냥 근처 조용하지만 사람은 들락거리는 집으로 향했다. 우선 먼저 나온 물만두.냄새나고 아쉽게도 비린 맛이 나는 것이 입맛에 맞진 않았다. 그리고 곧 나온 고기국수.주문할때 마다 면을 따라 삶아서 나온다고 하던데, 확실히 면발이 팅팅불어있거나 말라있지 않다는 점은 좋았다. 아쉽게도 맛은 그저 그런 맛. 일본라멘처럼 돼지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고,고기가 푸짐하거나 향이 풍부한 것도 아니어서 실패패패패.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그런 고기국수집에서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급작스레 제주로 와서 머무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제주 날씨는 또 다시 망삘... 사진도 많이 찍고 열심히 돌아다니고 싶었으나 하늘은 계속 흐리고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현 시간 제주 날씨) 실내를 찾아보던 중 향하게 된 한화 아쿠아플라넷. 리조트에 묵어본 적은 있지만 아쿠아플라넷은 처음 찾아가봤다. 역시 언제나 아쿠아리움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각에 잠겨보는데에 도움이 되는 듯 싶다. 많은 이들, 아니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라면 고민해보게 되는 앞으로의 삶과 방향. 지금의 결정이 앞으로의 방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쉽사리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어서 참 어렵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괜히 무거운 일기장으로 또 변모할 뻔 했네.) 아쿠아리움은 아무튼 생각하..
둘이 떠난 여행은 처음이지 싶었다. 아마도 서로 너무나도 무심하게 지내온 시간이 길었기에, 그래도 조금은 서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기에 시작된 길이었다.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늦은 저녁시간, 책상에 앉아 글을 적거나 방을 정리하다보면 별다른 이유없이 형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혼자 떨어져 지내는 통에 일년 중에도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다. 형이 집에 오는 날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할일을 조용히 하거나, 각자의 약속으로 밖으로 나가곤 한다. "다녀올게.""응, 다음에 봐. 잘 다녀와." 그것이 대화의 모든 부분이다. 이전에는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했지만, 이제와 돌아보면 형이 먼저 내게 다가오려고 했던 때가 있었던 듯 싶다. 꽤 지난 오래전 일이다. ..
일이 있어서 들렀던 대학로, 미팅 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위쪽 길을 향해 올라갔다. 데이트하는 연인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낙산공원. 이 날도 많은 연인들이, 커다란 카메라를 든 분들이 길을 따라 올라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언덕길을 오르며 쉬길 반복하고 있었다. 맑은 듯 하면서도 미세먼지가 많은 그런 흔한 풍경의 그런 오후였다. 촬영 샘플을 찍을 때 몇번 찾았던 그 낙산공원길.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곳이기에 다들 찾는 곳이기도 하다. 꼭대기에 다다르면 종각로부터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데이트 코스로 연인들이 찾는 날엔 조금 일찍 나서서 이곳을 둘러보고 공원쪽 길로 올라서 잠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부리다가 저녁 시간엔 연극 ..
유독 길거리에서 새가 많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서큘러키/Circular Quay 근처의 MCA(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앞쪽의 벤치에는 갈매기와 다양한 새를 돌보는 남자, 그리고 새들도 그런 그가 익숙한지 경계심을 풀고 유유히 주변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먹기 바빴다. 머리 속에서 떠오른 글귀가 적힌 현수막,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이곳에도 똑같이 비둘기가 있고, 비둘기보다 더 많고 다양한 새들이 있는데 특별히 그런 글귀는 발견할 수 없었다. 오히려 접근금지 표지판과 싸인류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동물원의 열대 조류관에나 가야 볼 수 있었던 코커투/Cockatoo가 동네의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고 2~300마리는 되어 보이는 조그만 앵무새..
여행의 시작은 때론 그곳의 발전된 도심지역을 살펴보는 일로 시작하기도 한다. 너무 인적이 뜸하고 지나가는 이들이 없으면 괜히 마음이 불안하고 겁이 나는 소심한 심장을 지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시드니를 찾았던 날에도 시드니 시티 지역으로 나섰다.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 부터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 까지 걸으며 다양한 거리의 모습을 담고 괜스레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면 들어가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주변의 음식점과 쇼핑몰 등을 검색해보았다. 피트 스트리트 몰이라는 거대한 쇼핑지역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선호하는 테드 베이커/Ted Baker 부터 패스트 패션으로 유명한 탑샵의 남성 라인 TOP MAN도 근처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신나서 들어가서 이것저것 입어보기 ..
(이번 글은 여행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너무나도 다른 성향을 지닌 형제가 있다. 한명은 말이 적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고, 또 다른 한명은 분주하고 산만하기까지 한 사고뭉치 동생이다. 바로 형과 나의 이야기다. 생각과 흥미가 너무나도 다르다고 어릴적부터 생각해왔다. 굉장히 어른스럽고 생각이 많아 보이는 형은 그런 사람이고 여전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가끔은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맥주 한잔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나는 항상 밖으로 돌아다니곤 해서 30년이 지나도록 우리 형제에겐 둘이 같이 외출한 기억이 손에 꼽는다. 아니, 한 손의 손가락 수를 다 채우지 못한다. 3살의 터울 밖에 없는 나이이지만 이상하게도 어릴적부터 형은 어른 같았다. 별로 나에겐 흥미를 갖고 있진 않은 것이라..
친구가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며 출동했다."해산물 좋아해? 리소토 좋아해?" / "물론, 어어 완전 좋아하지!"그렇게 그 날의 저녁은 낙첨~!! 오징어(calamari), 새우, 각종 야체 등을 모두 준비해왔다. 리조또/리소토 전용의 이태리 쌀도 사왔더라. 고마워, 새라. 하나씩 재료를 손질하고 즐겁게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참 예쁜 사람이다. 맛있게 만들어주겠다며 확신에 찬 눈빛을 보이며 이내 다시 요리로 집중하기 시작하는 그. 리조또/리소토를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다. 재료를 얼추 손질하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향을 북돋아 줄 마늘, 홍고추 등을 볶아내고 기름의 풍미를 끌어 올리고 뽑아낸다.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군침이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음식 사진은 역시 무보정..
길 위의 이야기, 시작 언제나 그렇듯이 해가 떠오를 즈음 조금은 이르게 눈을 뜨고 누웠던 자리에서 그대로 몸을 일으키고 간단히 몸과 팔을 당기며 잠에서 깨어나려 움직이고 있었다. 뭔가 멋진 장면을 담고 싶은 욕심도 크고 그 장면을 담아서 친구에게 보여주며 그 순간에 느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움츠려 있었던 듯 싶다. 직장을 그만두고 반년 정도의 여유를 가지기로 마음 먹었는데 제대로 즐기는 방법도 모르고 여행을 즐기는 법에 대해서도 서투른 그런 흔한 30대 초반의 남자. 모두들 분명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질을 높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야근을 불사하며 달리고 있을 터인데, 난 지금 이곳에서 무엇을 하려고 길 위로 나선 것인지 헤매다가 바보 같은 표정만 계속 지을 뿐이었다..
간만의 시드니 이야기, 오늘은 볼거리와 맛이 위치하는 장소 - 시드니 피쉬마켓이다. [시드니 여행지 #3_Sydney Fish Market] 남태평양에 위치한 호주, 그 중에서도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위치한 시드니는 다양한 해양생물, 어족자원이 풍부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자연스레 다양하고 풍부한데다가 신선한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손바닥을 펼친 면적보다도 큰 전복부터 시작해, 기본적인 회, 생선 구이, 로브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갑각류 요리, 영국의 요리 중 널리 알려진 피쉬앤칩스 Fish and Chips와 유사한 도일스 Doyle's의 생선까스! (도일스의 매력은 그들만의 독특한 플럼소스! Plum Sauce),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직접 짜 낸 100% 오렌지 쥬스까지 건강하고 다양한 맛을 즐..
그 곳으로의 첫 걸음, 지금까지 걸어오던 길과는 조금은 다르고 어려운 길을 걷게 되더라도 조금 더 나은 길이 있는지 나서고 싶은 욕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즐거움 혹은 난관,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앞으로의 방향에 보태고 싶은 '깨어나고 싶은' 그런 마음을 지닌 채 이 길의 방향으로 삼고 싶었다. 길의 끝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끝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내면의 시선도 떠올랐다. 억지로 걷어내려 하지 말고 움직여서 '거 봐, 이래도 괜찮잖아.'라고 직접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어 보는 방법으로 마음을 설득하는 수 밖엔 없었다. 어느 새인가 마음도 속임 없이 다가 선 그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은 달라진 눈빛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힘이 되도록 움직이고 있을테니 말이다. 어제와..
시드니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지인 덕분에 승마를 즐길 기회가 생겼다. 시드니 시티 지역에서도 한참이나 북쪽으로 달려야 나오는 지역은 호주 와인 재배 지역 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지역으로 농장만 가득한 그런 곳인데 정말 끝없이 넓은 장소가 눈에 시원스레 들어오는 그런 곳이다. 글렌워스 밸리로 향하던 도중, 아침 일찍 나선 길이어서 제대로 끼니를 챙겨 먹고 나오지 못한 탓이었는지 허기짐이 한계치를 지나고 있었다. 도저히 참고 지나칠 수 없었던 우리는 중간에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서 식당을 찾았다. 동네 우체국 앞의 동네 사람들만 먹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가게. 피시앤칩스와 치킨 슈니첼을 시켜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슈니첼? 스니첼? 생돈까스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요리된 음식인데, 호주에서는 일반적으로 닭..
각각의 나라, 지역마다 만남의 장소가 있기 마련인데 시드니 시티 지역에도 물론 만남의 장소로 자주 언급되는 장소가 바로 시드니 타운 홀/Town Hall 옆의 광장이다. 1889년 완공 이후 약 125년의 역사를 가진 건물임에도 여전히 본래의 용도로 사용되는 긴 역사를 지닌 건물 중 하나로 빅토리아 왕조 풍의 양식의 멋을 볼 수 있는 건물이다. 아마도 석재 건물이기에 여전히 튼튼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반적인 시청(City Hall)의 성격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구청(?), 조금 더 포괄적인 개념의 장소로 사용되는 장소이며, 간혹 대관 행사도 내부의 큰 홀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시드니에 도착한 첫 날, 할아버지 댁에서 나와서 무작정 시티로 향했던 날 잠시..
지난 4월 5일(토)~6일(일), 아웃도어 스타일 매거진 에서 주최한 평창 청옥산 백패킹.선정됐다는 즐거운 소식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백패킹 물품 확인과 필요한 제품을 구입해오기 시작했다.설레는 이 마음~ 겨우내,'봄만 와 봐라, 내가 술 사 먹나? 캠핑 가고 말지~'하는 마음을 지닌 채로 기다려왔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들뜨는 기쁨.그러나 기쁨도 잠시, 백패킹 당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순간 밀려오는 당혹스러움,'영하 -10도, 눈발 예상' 벚꽃이 만발한 날씨에 무슨 소리야, 이게!? 관측기가 고장난 것이겠지.결론은 '땡~!' 기상예보는 정확했으며 예상보다 더 혹독한 추위와 폭설이 현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그리고 이어지는 스탭의 연락, "동계 백패킹으로 준비하세요."(정말 지난 주에 만나고..
조용히 걸으며 사진도 찍어볼 겸 나선 길오늘 같은 날씨 좋은 주말에 딱 좋은 선택 - 안양예술공원 산책이다. 안양예술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안양역에서 이동할 경우 마을버스 2번을 타거나, 안양시내에서 5024 등 녹색 버스를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승용차가 제일 편한 맛은 있다. '1평 타워'라고 불리우는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조형작품?예전에는 불도 켜지고, 실제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문이 닫혀 있었다. APAP라는 안양 예술 프로젝트 건물 사무실 겸 전시장월/화는 휴무일이다.언젠가 지나가던 길에 참 멋스런 사무실같은 건물이 있어서 놀랐는데 지나가던 길에 보이던 나무에 거쳐진 조명도 찍어보고~ 곳곳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드디어 찾은 전망대독특한 구조로 ..
무모함이었나,한 여름 자전거 하나로 이어진 길을 누비며 달렸던 그 시간. 아무래도 이번 여름에 또 다시 나서야 겠다. 자전거 여행이여~
부산의 연중 행사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부산불꽃축제에 다녀왔다.올해로 9번째인 이 행사는 부산 뿐 아니라 타지역 및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연중행사로부산의 명물-광안대교를 주축으로 약 한시간에 걸쳐 멋진 불꽃놀이의 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축제다. 부산불꽃축제를 보기에 적합한 장소는 역시나 해운대 해변이 최고인 듯 싶지만, 정말 엄청난 인파(이번 추정 관람자는 약 135만명이라고) 속에서 삼각대를 펴고 보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해운대 하얏트 호텔 앞에서 느즈막히 자리를 잡고 구경을 했다.전야제는 불꽃놀이 전날부터 이루어지며,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행사 당일에는 음악회부터 갖가지 행사가 해운대 해변에서 이루어진다. 이 날은 8시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 순간은 모두들 하..
시드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소 중의 하나는 독특한 외관과 기능을 갖춘 오페라 하우스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 그리고 많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그런 장소. 특히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기에 사람 구경하기에도 쉴 틈이 없는 그런 곳이다. 멋지게 오페라 하우스와 바다 건너 보이는 하버 브릿지를 멋스레 담기위해 다양한 렌즈를 교환하며 오랜 시간 머무는 사람들도 많은 매력적인 그런 장소. 하루종일 쉴틈없이 오가는 유람선을 보며 오페라 하우스 앞의 카페나 음식점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기에도 시간이 모자른 그런 곳이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위치한 오페라 바/Opera Bar는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런 장소. '언젠가 너와 함께 그곳에서 머물고 싶은 그런 기대, 소망..
시간, 경험 그리고 공유 나를 채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런데 도대체 나를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처음부터 헤매이기 시작했다.여행지에서의 시간과 일상, 삶을 느끼고 잘 먹고 잘 다니면 그것이 채워지는 것일까?물론, 휴양의 측면에서는 그런 부분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테지만.여러가지 근심과 앞으로의 또 다른 질문이 떠오르며 나를 따라 다닌다. '나는 휴식이 필요한 걸까, 내가 지치긴 했을까?' 자꾸 또 다른 내 모습과 비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은 왜 그만 두어서 이젠 떠나야만 하는 고민을 또 만들어 낸 거야, 왜 만족하는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을 지닌거야, 괜히 일만 벌여놓고 이도 저도 아닌 시간만 보내게되는 건 아니야? 등의 바스락한 생각들만 자꾸 떠오를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