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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로드, 시드니 - 5. 타운홀 앞에서 잠시 숨을 참다 본문
시간, 경험 그리고 공유
나를 채우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런데 도대체 나를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처음부터 헤매이기 시작했다.
여행지에서의 시간과 일상, 삶을 느끼고 잘 먹고 잘 다니면 그것이 채워지는 것일까?
물론, 휴양의 측면에서는 그런 부분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테지만.
여러가지 근심과 앞으로의 또 다른 질문이 떠오르며 나를 따라 다닌다.
'나는 휴식이 필요한 걸까, 내가 지치긴 했을까?'
자꾸 또 다른 내 모습과 비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은 왜 그만 두어서 이젠 떠나야만 하는 고민을 또 만들어 낸 거야,
왜 만족하는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성격을 지닌거야, 괜히 일만 벌여놓고 이도 저도 아닌 시간만 보내게
되는 건 아니야? 등의 바스락한 생각들만 자꾸 떠오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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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의 시간, 경험에 대한 여행 에세이 [길 위에 서다]가 애플-아이북스 스토어에서 인터랙션 멀티 터치북으로 곧 출시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싶은 경험을 사진과 글로 담았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는 출시와 함께 다시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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