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로드, 시드니 - 3. 시드니의 해변, 두번째 : 본다이 Bondi Beach

이번 포스팅은 호주, 시드니의 해변 중 많은 이들이 찾는 본다이 Bondi Beach다.

아름답고 넓은 모래 사장, 매력적인 파도와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묘한 느낌의 절벽으로 해외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해변 중의 하나다.

때마침 Sculpture by the Sea라는 행사가 해안 절벽을 따라 전시되어 있던 기간이어서 더욱 즐겁게 다녀왔다.

다양한 예술 작품과 멋진 경관을 함께 둘러보며 꽤나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독특한 점이 해변마다 이런 식으로 수영장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파도가 심해도 위험하지 않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시설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한 장소일까?

스컵쳐 바이 씨 전시 작품 중 눈에 띄던 'Chili'라는 작품. 

말 그대로 고추다.ㅎㅎ

카메라에 있던 색추출 디지털 필터를 적용해 레드만 추출~

레드를 지닌 사람들을 찾느라 주변을 살펴보다가 담아보기도~

또 다른 조형물들.

이 자리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딱 좋은 View가 나온다. 말 그대로 VIEW~

그 주변에서 사색에 잠겨있던 그 사람

아, 그리고 운 좋게도 돌고래가 나타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길을 지나던 모든 사람들이 제자리에 멈추어 그 몽환적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의 돌고래, 정말 자유로운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나도 저 곳으로 함께 달려가 파도를 가르며 뛰어들고 싶었다. 하지만, 수영 실력 꽝.ㅋ

앞서 다녀왔던 Manly Beach와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남태평양 바다를 만날 수 있었던 Bondi Beach.

한국의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장소였다.

무엇보다 절벽의 멋진 장관과 거센 파도, 깨끗한 자연, 가슴이 벅차도록 나를 끌어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