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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 커피쉐이크 먹으며 떠들던 날

pop-up 2010. 4. 8. 18:07
지난 주말엔 친구과 함께 잠시 저녁을 먹었지요.
원래는 함께 이것저것 찍으러 가자~~ 라는 취지였지만, 밥 먹고 나니 피곤해서...
커피 마시며 잡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 가게 이름이 뭐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닭 요리와 잘 매치되지 않는 네이밍이어서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닭, 구이와 불고기 닭? 같은 메뉴를 시켰습니다.


뭐... 그냥 보통이었어요. 특별히 담백하다거나, 독특한 양념이라거나... 그런 구성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깔끔한 맛도 아닌.
1만 6천원이었는데 이 가격이면 그냥 오븐 구이 통닭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식점에서 나와 잠시 서점에 가던 길에 만난 길냥이.
솔솔~ 졸고 있었어요. :)


친구가 시킨 커피쉐이크.
전 언제나처럼 카푸치노를 시켰지만, 실패네요. 흐흐.

예전 같았으면 맛있다고 먹었을 텐데, 왜 이젠 이런 맛의 커피는 못 먹게 되어버린 걸까요.
(사실 자판기의 설탕 커피가 더 나은 정도의 맛이었어요.)

시간이 변했고,
상황이 변했고,
사랑도 변했다.

라는 말을 이럴 때 써야 할까요.
좋은 원두, 비싸고 좋은 커피 머신으로 내려진 커피가 어느 새 입에 중독되어 버렸나 봅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도 그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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