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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猫를 만나다 본문

pop-up's View/PENTAX

묘한 猫를 만나다

pop-up 2010. 5. 25. 19:17
오늘 어쩌다 마주친~~ 고양이입니다.


휘잉~ 하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멀리서부터 저를 부르기라도 하듯이
'meow~'하면서 쫓아오더라구요. 이런 녀석은 정말 오랜만이라 담아보게 되었어요.

배를 만져주기라도 원하는지 자꾸 벌러덩... 하더라구요.
하지만 할퀴어질까봐서...

카메라만 들이대었더니, 왜 안만져주냐는 듯이 쳐다보더라구요.

그러고선, 떠나가 버립니다.

왠지 만져주고 싶었지만, 오늘은 참았어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호감을 갖고 있는 상대에게 표현하는 마음을 계속 외면하고 아닌 척 하면, 결국은 지쳐서 떠나 버리게 되는. 나중에 후회해 봤자,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이겠지요.
단순히 애정 이야기가 아닌,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런 것 같아요.
표현하고, 나누고 그런 마음도 피드백이 없다면, 할 맛 나질 안잖아요.

그래도 요즘은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잘 지내는 pop-up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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