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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베이킹] 누구나 손쉽게 만드는 디저트 - 아몬드 크로칸트 Almond Krokant 본문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빈둥 거리다가 식탁에 아몬드와 병아리콩이 며칠 째 그대로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갑자기 요전에 David Rocco의 레시피 프로그램을 보다가 눈여겨 보았던 아몬드 크로칸트/Almond Krokant가 떠올라서 곧바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재료도 별다른 것 없고, 오븐이나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손쉽게 만들 수 있으니 여유 있을 때 한번 체험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머랭이 들어간 크로칸트 쿠키와는 다른 디저트입니다.)
1. 냄비에 설탕 녹이기
커피 잔에 설탕을 한 컵 채워서 냄비에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녹아들게 저어 줍니다.
2. 카라멜 설탕에 물 추가
카라멜화 된 설탕에 물을 두 스푼 정도의 물을 넣어주세요. 그러면 갑자기 끓어오르며 팽창하는데 이때 간혹 뜨거운 설탕물이 튈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빛깔이 순식간에 바뀌었죠? 이때 불이 너무 쎄면 설탕시럽에 탄 냄새가 남게 되니 끓어 오를 때부터는 불을 줄여주는 것이 좋아요. 제일 약한 단계로 조절해주세요~
3. 버터와 견과류 넣기
설탕 카라멜 시럽이 다 만들어지면 이제 약간의 버터와 견과류를 넣어줍니다.
아몬드 등을 구워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너무 딱딱한 상태는 선호하지 않아서 시럽 속에서 살짝만 더 익혀주는 방법으로 만들었어요.
아몬드 외에도 병아리콩, 렌틸콩, 밤, 말린 과일 등 선호하는 재료를 함께 넣어도 좋구요.
단, 서로 어우러지는 재료의 조합은 꼭 지켜야 좋을 듯 싶어요.
4. 아몬드 크로칸트 완성
벌써 끝입니다. 냄비에 넣은 각종 견과류를 잘 섞은 뒤 쟁반이나 대리석 도마, 실리콘 패드 등 집에 있는 도구를 활용해서 최대한 얇게 펴 주세요. 두꺼우면 설탕 시럽이 빅엿 수준으로 딱딱해지기에 먹기 힘들어 집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베이킹 소다를 아주 약간 넣어줘도 달고나처럼 되겠네요. 다음번에 한번 도전해봐야 겠어요.
!! 나중에 식힌 다음 떼어낼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뗄 수 있는 실리콘 패드/도마 등을 추천합니다.
자, 이제 만들어진 크로칸트 살펴볼까요~
투명하게 골고루 잘 박힌 견과류에 눈에 띕니다.
먹기 편한 크기로 뚝~뚝~ 잘라서 접시에 담아내면 모든 과정이 끝~!!
먹기만 하면 됩니다.
첫번째 만든 아몬드 크로칸트는 완전 엿 수준이고, 두번째에 버터를 약간 추가한 크로칸트는 좀 더 향도 좋고 만족스러웠어요.
시중에 파는 카라멜 시럽을 설탕과 함께 섞어서 사용해도 더 달콤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참 쉽죠잉~!?
언제나 뜨거운 설탕 시럽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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