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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역 참치집] 즐거운 대화와 맛나는 참치가 있는 미도 참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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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역 참치집] 즐거운 대화와 맛나는 참치가 있는 미도 참치

pop-up 2016. 2. 11. 01:14



| 회 먹고 싶어서 초밥이냐, 참치냐 고민하다가 찾아간 수내역 미도참치 후기

- 주문 메뉴 : 기본 참치 세트 '진'


수내역 근처를 배회하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며 급허기진 배를 잡고 잠시 고민에 빠졌던 지난 저녁, 회전 초밥이 갑자기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수내역에는 스시앤스시라는 맛난 회전초밥집이 있는데 무척 다양하게 잘 나오는 집이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떠오른 본질적인 회! 그러고보니 참치회를 먹었던 적이 1년은 넘은 듯 싶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며, 주변 참치집 검색에 들어갔다. 전에 봐 두었던 블루핀은 휴무인지 전화를 안받고 근처에 또 다른 참치집이 있던걸 기억해내서 향한 곳이 이곳, 미도참치다.


들어서자마자 기본 세트로 주문, 양은 큰 변화가 없고 가격대에 따라 나오는 부위와 종류가 다르다고 적혀있었다.

기본찬이 나오고 있는 중.


계란찜과 간단한 볶음류는 항상 빠지지 않는 메뉴.

새송이 버섯을 얇게 썰어 마늘과 함께 구워나왔다.


드디어 참치 등장.

참치는 매번 먹을때마다 부위도 이름도 설명을 듣는 편이지만 막상 일어서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배꼽을 닮아서 배꼽살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부위가 있다는 것,

대뱃살은 비싸지만 그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것,

흔히 듣는 말들.


이 부위는 마치 소갈빗살 같아 보인다.


이게 아가미 부위의 살이었던가!?


전반적으로 참치 상태가 신선하고 너무 차갑지 않는 상태여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너무 차가운 상태의 참치는 얼음맛 밖에 안느껴지고 혀 감각이 얼어버려 맛 자체를 잃게 만드는데 여긴 살짝 차가운 정도여서 만족스러웠다.



이건 따로 준비해준 참치내장젓갈이 올라간 회.

색을 보면 기름치? 그런 종류인 것 같기도 하고.

부위 이름도 모르고 먹는게 좀 아쉽긴 하다. (설명을 들었지만 자꾸 까먹)


맛있게 참치회를 먹던 중에 나온 참치 갈비 구이.

처음엔 메로구이가 나오는건가 싶었는데, 참치라고 했다.

이 부위는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고소하고 평소에 선호하는 담백, 고소한 맛!


곁들임으로 나오는 새우튀김과 깻잎?튀김.

이건 그냥 So so~


맑지만 정말 개운한 맛의 홍합탕도 나온다.

나오는 타이밍을 보니 참치회로 차가워진 입속과 배를 조금 데워주기 위한 때에 나오는 것 같았다.

설 연휴의 저녁인데도 자리가 꽉차는 걸 보면 아마도 잘하는 집이어서 그런것이라 느껴지던.


참치 조림. 여긴 다른 생선(꽁치구이 등)은 전혀 나오지 않는 듯 싶다.

참치 조림은 생강맛이 조금 강한 편이다. 푹~ 익힌 무에서도 생강 맛이 강하게 느껴지던.

다행이도 생강을 좋아하는 나에게 전용 메뉴로 낙첨~!


하아~ 명이 나물에 올려 먹는 참치의 그 맛이란~!!


어느 새 비워진 첫번째 접시를 비우고 또 다시 채워진 새로운 부위들.





회초밥도 1인당 2조각씩 나왔다. 와사비 맛이 약하고 초의 맛이 강해서 나에겐 좀 불호. 


즐거운 대화와 한잔의 여유, 그리고 맛나는 참치를 후다닥 해치우고 나왔다.

다음번엔 근처의 블루핀으로 찾아가서 미도참치와 비교해보고 싶은.


| paperBACK Overall Rating

∙ 맛 : ★★★☆☆ - 전체적으로 적당한 해동상태로 나오고, 실장님이 별도로 몇가지 챙겨주기도 한다.

∙ 가격 : ★★☆☆☆ - 기본 세트는 1인분 '진' 기준 2.9만. 일반적인 참치집 가격.

∙ 접근성 : ★★★☆☆ - 수내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 중심가 바로 뒷골목에 있다.

∙ 실내 분위기 : ★★☆☆☆ - 일반적인 참치집 분위기. 가운데 바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테이블 자리도 있다.

∙ 친절도 : ★★★☆☆ - 엄청 붐비고 바쁜 시간에도 리필이나 요청에 잘 응대해주는 편, 참치가 비어가면 바로 와서 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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