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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으로의 첫 걸음, 지금까지 걸어오던 길과는 조금은 다르고 어려운 길을 걷게 되더라도 조금 더 나은 길이 있는지 나서고 싶은 욕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즐거움 혹은 난관,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앞으로의 방향에 보태고 싶은 '깨어나고 싶은' 그런 마음을 지닌 채 이 길의 방향으로 삼고 싶었다. 길의 끝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끝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내면의 시선도 떠올랐다. 억지로 걷어내려 하지 말고 움직여서 '거 봐, 이래도 괜찮잖아.'라고 직접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어 보는 방법으로 마음을 설득하는 수 밖엔 없었다. 어느 새인가 마음도 속임 없이 다가 선 그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은 달라진 눈빛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힘이 되도록 움직이고 있을테니 말이다. 어제와..
pop-up's Travel/오세아니아
2014. 6. 2.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