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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_on the road

:: 새로운 시작 ::

pop-up 2008. 10. 24. 16:14
언젠가 어떤 사진작가의 작품이었는데, 잠시 봤을뿐인데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을 봤던 기억이 있다.
어느 공간에서 카메라의 각도와 위치를 바꾸어가며 그 공간의 모든것을 담아내는..
- 그 작업방식을 이용하여 공간을 남겨보려 한다.
작고 간소한 스냅 디지털 카메라이지만, 담겨있는 힘은 너무 좋은 GX100.
나의 사진 다이어리를 함께 한다.

쉬운 작업이 아니구나,
각도 조절도 못하고(사진이 왜곡되지않고 합쳐지려면 담으려하는 부분을 기준으로 카메라까지의 거리가 항상 같은 거리가 되어야하며 카메라의 각도가 변화되어서는 안되는거였다)
방 안의 책상이다. 이것저것 쌓여있는 물건들과 주로 이용하는 내 노트북과..
'담엔 더 잘 찍어봐야지, 잘 맞춰봐야지.'란 생각뿐.
선배의 사무실.
이번에도 역시 카메라와 벽면과의 거리와 각도가 계속 일정치 못해서 왜곡현상이 심해져 있다.
한장한장 이어지는 장면들도 좀 더 고민해보면서 찍어야 할 듯 싶다.
같이 졸업한 동생이 일하고 있는곳이기도 하고.
항상 얌전한 까으리~라는 녀석도 있다.
밥 먹을때도 '낑낑~'거리면서 달라고 보채지않고 얌전히 앉아있는 놀라운.

-뭐, 이 작업이 언제까지 그리고 얼마나 꾸준하게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잊지않고 나아가다보면 그때의 풍경과 모습이 이어질테고 기억될 것이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나의 그때그때의 이야기로 남는 이 이야기들이 나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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