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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고뇌 - 카메라의 선택

pop-up 2009. 12. 19. 08:30
저에겐, GX100이라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카메라가 있습니다.
근.. 2년 여 동안 많은 여행과 장소를 함께 찾아가고 담은 소중한 카메라이지요.



다른 사용자들에겐 어떠할지, 개인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겠지만,
전 무척이나 만족하고, gx100의 색감. 기능, 감성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 블로그의 사진들도 바로 GX100의 시선으로 담겨진 사진들이지요.

그 만큼 아끼고, 즐거워하며 사용했는데...
요즘들어 다른 욕심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몇달이 넘었지요.
사실 GX100을, GRD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도 가끔은 아쉬울 때가 있으실 겁니다. 좀 더 디테일한 사진이 필요한 순간이라던가, 더욱 조작의 활용범위가 넓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
그런 중에 눈에 띄게 된 - PENTAX
사실 처음엔 K7이 출시되면서 엄청난 눈길이 갔습니다. 펜탁스만의 진득한 색감과(리밋렌즈의 영향도 크겠지요) 뭔가 모를 끌림. 좀 더 다른 카메라를 사용해 보고 싶은 욕구. 그렇게 고민하던 중 이번엔 K-x가 출시되더군요. 엄청난 성능을 지닌, 무서운 신인입니다. (현재 화이트 색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매진하는 상태이지요.) 가벼운, 작은 편에 속하는 바디와 다양한 디지털 필터기능, 탁월한 노이즈 개선 성능.
K7은 아무래도 중급기이다보니, 가격대가 꽤나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사진 직업이 아닌 저에게 있어서 얼마나 활용도가 높을것인가, 가격대비 기회비용이 나에게 어찌 적용될 것인가,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장단점은 무엇인가...
여러가지로 분석해보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그리하여 한편으로는 자기 합리화가 되겠지만, K7을 현재는 목록에서 제외하고 K-x를 보고 있습니다. 이쁘긴 하지만 질릴 듯 하여, 화이트와 레드 버전은 피하고 네이비나 블랙 바디를 바라보고 있지요.
아무래도 직접보고 선택하고 싶은데, 흠... (네이비가 한정판이다보니 매장엔 잘 없는 듯 싶습니다. )



이러한 과정에서 마이크로포서드냐, DSLR이냐... 라는 고민에도 빠져보고, 과연 나에게 얼마나 유용할 것인가. 구입한다면 GX100은 어찌해야 하는가, 구입하면 욕심이 채워지는 것이냐... 
여러가지 고민사항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런 와중에 펜탁스 40리밋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생기어 현재 결제하고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 -ㅂ-;;

하지만 결코 gx100은 내놓기 싫고, 수명이 다할때까지 아끼면서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gxr이라는 새로운 센서모듈시스템의 카메라가 세상에 나오기도 하였지요.
현재 팝코넷 리코 동호회에 GXR의 샘플샷이 한 두컷씩 올라오고 있는데, 엄청난 녀석임에 틀림없는 듯 싶습니다. 입이 벌어졌으니...

anyway~ 이 고민이 금새 해결되진 않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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