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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고기집] 화기애애, 채끝과 갈비살

pop-up 2015. 11. 6. 11:49

'먹는만큼 찌리라~'

요즘 너무 먹고 다녀서 건강해지고 있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어제 몸무게 확인하고는 이제 다시 운동해야만 한다는걸 깨달았다. 살찌는건 정말 순식간. 빼는건 1년. 반복이다. 

아무튼 얼마 전 친구와 찾았던 강남역 고기집 - 화기애애.

나름 괜찮은 고기와 직접 숯화로에 구워먹는 집.


강남역에서 가도 되고, 신논현역 방향에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음.



입구에 들어가면 이와 같은 누군가들의 싸인과 작은 화로, 차주전자 등의 오브제들이 꾸며져 있다. 맛나보인다기 보다는 분위기 있어보이는 사진들. 고기를 분위기 있게 찍어 두다니...


주문하고 쌈채소, 샐러드 등이 나오고 화로도 바로 준비되서 나왔다. 오늘 주문은 갈비살과 채끝, 국수 등이다. 가운데 저건 버터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구워먹는 치즈. 브리 치즈가 구워먹기엔 최각이라는데, 저건 무슨 치즈인지 모르겠다.


우선 마블링이 좋아보이는 채끝부터 시작.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만족스럽다~ 채끝은 곧바로 하나 더 주문~!!!

음미하면서 한점씩 먹고 싶지만 우선 배채우기 위해 두점씩 흡입~


다음은 갈비살. 평상시에 갈비살 구워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적당히 씹는맛도 있고, 특유의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부위.

소고기는 어지간한 부위는 다 맛있는 듯.

예전에는 곱창, 우설, 머리 등은 안먹었는데 접할 기회가 점차 생기다보니 이외의 부위들도 정말 맛나는.

도가니, 소꼬리찜도 특색있는 부위다.


그러고보니 함께 나온 계란찜이랑 김치찌개는 맛도 안봤구나. 간은 딱 적당.

구워먹는 치즈는, 음? 이건 기대 이상이다. 살짝 태우기 전까지 굽다가 적당히 녹아흐르기 직전 꺼내서 살짝 식혀서 먹는 그 치즈의 맛~!! 치즈 냄새가 강한 편은 아니고, 깔끔하다. 근데 이건 무슨 치즈인지 모르겠는.


마지막으로 김치말이국수로 마무리~

꽃살이 먹어보고 싶었지만 쏘는 사람이 사주는거나 조용히 먹어야지...


정말 간만에 입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밖에서 먹는 고기는 항상 뭔가 불만인데 이곳은 나올때까지 맛, 서비스, 품질 면에서 만족하면서 나온 곳. 다음에도 강남역에서 고기집 찾을땐 이곳으로 바로 올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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