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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라고 제목을 붙여서 사랑하는 여자라고 생각되려나요.. 제가 키우는 아시안 포레스트 전갈이 요즘 계속 이상하네요. 그냥 얼핏 볼땐 별 이상없이 건강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몸을 살펴보면, 현재 심각할 만큼 복부가 부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부어오를 땐, 흔히 전갈사육시 먹이는 밀웜이라는 벌레가 있는데, '너무 많이 줬었던가..?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먹이수급을 현재 멈춘 상태인데 도저히 줄어들질 않고 있네요. 게다가 하얀 배설물을 배출하지도 않은지 꽤 된 듯 싶네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먹이를 먹을때, 바닥재 (흙, 나무..)를 같이 먹어서 기관이 막혔다. - 예전에 얼핏 전갈 사육..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달 이상은 된 듯 싶어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전갈에서 먹이를 주고 쳐다보고 있는데, 조그만 불개미가 전갈 입주위로 가서 먹이를 노리고 있더군요..;; 그러고 나선 워낙 작은 개미고 그냥 지나가다 들렀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전갈 집 청소하다 숯을 치우니, 그 아래 개미군체가 엄청나게 불어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_@ 이걸 과연 없애야하나.. 고민해오다 다른 분이 전갈이 죽을수도 있다고 해서 좀 전에 바로 분리 작업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쎈 조명과 큰 물체가 움직이는 걸 느껴서인지.. 경계를 갖추더라는.. 그 작은 개미 군체는 왼쪽 구석이었어요. 흙을 통째로 개미집과 퍼냈습니다. 이젠 전갈이 식사할때마다 입주위로 와서 귀찮게 하지 않겠지요.. :)..
몇 차례 지금껏 얼핏 소개된 적은 있지만 오늘은 정식으로 소개 드립니다. 저와 함께 동거중인 그녀 - 스콜피온 퀸~ 입니다. 아시안포레스트 전갈 (Asian Forest Scorpion) 성격 : 대체로 온순한 편이지만 위협을 느끼면 굉장히 공격적 사육적정온도 : 20~28도 먹이 : 밀웜 류, 작은 쥐, 작은 개구리, 귀뚜라미 등 수명 : 9년정도 성체 크기 : 15센치미터 정도 원산지 : 동남아시아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곤충 사육하는 것에 관심이 가더군요. 어릴적부터 해보고 싶었기도 하고 관찰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나름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애정을 갖고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의 방치수준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사육환경 유지만 신경쓸 뿐, 거의 건드리지 않지요. 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