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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야채부터 육류까지 건조 가능한 리큅 식품건조기 LD-918TH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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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야채부터 육류까지 건조 가능한 리큅 식품건조기 LD-918TH

pop-up 2015. 12. 18. 15:21



갑자기 집으로 큰 박스의 택배가 도착. 뭐지? 봤더니 식품건조기. 첨엔 박스 이미지만 보고 식기건조기샀나? 싶었는데 형이 주문한 거였다. 가끔 친구, 동료가 과일 말린 걸 갖고 다니면서 식품건조기로 만든거라고 하던데 나도 이제 과일 말린 걸 갖고 다닐 수 있겠구나~

포장을 뜯으면서 무엇부터 건조시켜볼까, 하며 설레기 시작. 단감 말랭이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단감은 요즘 사온 적이 없다. 대신에 떠오른 사과, 귤, 레몬 등을 바로 세척하고 썰고 준비 돌입~! 들어있는 구성품을 확인하고 건조에 사용할 건조대와 보조망을 세척하고, 마음이 급해졌다.


▲ 별도의 보호 박스 없이 포장 그대로 택배로 도착.



▲ 구성품은 8단 건조대, 보관 용기 8개, 푸딩 등으로 활용 가능한 투명 그릇 2, 보조 건조망 8개, 설명서, 안내서 책자


▲ 과일부터 야채, 그리고 육류와 어류 등 활용 방법에 대해 적혀있다. 육류? 육포도 만들어볼 수 있겠구나~!



별도의 보관용기 8개가 포함되어 있다. 건조한 과일, 야채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며, 얇은 편이기에 가방에도 부담없이 휴대가 가능해 보인다. 용기 재질은 플라스틱, 제품 안내서에 보니 환경 호르몬을 생각해서 별도의 재질을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평소에 플라스틱 용기는 쓰지 말자는 주의인데, 건조 식품을 보관하기엔 아무래도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




▲ LD-918TH는 8단 구성. 낮은 건조대 4개, 높은 건조개 4개로 이루어져 있다.



▲ 전원 장치가 들어간 건조기 하단부. 여기서 열기가 팬을 통해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 LD-918TH의 경우 에어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사용하다가 별도 구매로 교체 가능하고 깨끗히 세척해서 건조한 뒤 사용 가능.



▲ 자리를 잡고 설치완료.



식품건조기 구입을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과일이나 건조시켜 볼 식품을 준비했을텐데, 우선 냉장고에 있던 레몬, 사과를 잘라서 시험 작동을 시작해봤다. 켜자마자 열풍이 올라오는것이 느껴진다. 과일, 귤 등의 기준 70도에서 10~12시간 건조가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계절, 상황에 따라 작동 시간은 달라지며 생각보다는 오래 걸린다. 다른 식품건조기를 사용해보질 못해서 길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지만 3~4시간만 해도 전기세가 꽤나 올라갈텐데. 우선 다음 달 전기사용료를 확인해봐야 겠다.


▲ 우선 높은 2단만 설치하고 작동 시작.





생각보다는 짧은 시간내에 만족스러운 정도로 건조되었다. 집이 건조해서인지 5시간 정도에 이 정도 건조가 이루어졌다. 고구마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늦게 넣어서 아직 고구마 말랭이 수준은 아니고 어느 정도 건조된 식감. 제일 해보고 싶었던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다음엔 준비해서 건조시켜봐야 겠다.

처음 작동 시킬 땐 특유의 필터 냄새가 났으며 소음은 팬이 돌아가는구나 정도의 소리가 발생했다. 부엌으로 가지 않는 이상 크게 소음이 느껴지는 편은 아니었다. 버섯이나 멸치 등을 건조하고 조미료 만들때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재미 붙여서 일주일 정도는 여러가지 재료를 신나게 건조시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러고선 번거로워서 창고로 처박히겠지. 일주일 후 어떤 반응이 나올지 아직은 모르겠다.


▲ 완성된 사과, 레몬, 귤, 고구마, 블루베리.


맛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과일 등을 사용하면 별 탈이 없이 맛있게 느껴질 듯 싶다. 건조되는 과정에서 당도가 올라가고 응집되는 듯. 다만 귤이나 레몬 등은 생과일 채로 먹는게 더 나은 듯 싶다. 고구마, 사과는 만족스러운 편. 블루베리는 이상하게 단맛보다 신맛이 많이 올라갔다. 테스코 블루베리가 단 맛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다른 블루베리로 했을 땐 또 다른 맛이 나올 수 있겠단 생각. 전기 제품이다보니 누진세가 걱정되는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며, 이건 다음달 전기세를 비교하며 살펴봐야 겠다. 아마도 적지 않은 금액이 나오게 되는 건 아닐지.


:: 결론

- 고구마, 단감, 사과 말랭이는 굳.

- 귤, 레몬 류는 비추.

- 평균 6시간 이상은 작동시켜야 함.

- 전기세 크리 맞지 않도록 사용주의 권장.

- 바나나 건조 시, 특유의 달콤하면서 꼬릿한 향이 주방에 퍼진다.

- 소음은 약간 있는 편. 주방에서 생활하지 않는 이상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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