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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에서 제주도의 고기국수집이 나왔었나보다.공항 근처에 독특하게도 고기국수 거리가 조성되어 있던데, 유독 한집만 줄이 길고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는 집이 있었다.그곳이 아마도 삼대집? 인가 하는 방송에 나온 집인가 보다.우린 그냥 근처 조용하지만 사람은 들락거리는 집으로 향했다. 우선 먼저 나온 물만두.냄새나고 아쉽게도 비린 맛이 나는 것이 입맛에 맞진 않았다. 그리고 곧 나온 고기국수.주문할때 마다 면을 따라 삶아서 나온다고 하던데, 확실히 면발이 팅팅불어있거나 말라있지 않다는 점은 좋았다. 아쉽게도 맛은 그저 그런 맛. 일본라멘처럼 돼지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고,고기가 푸짐하거나 향이 풍부한 것도 아니어서 실패패패패.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그런 고기국수집에서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언젠가 속앓이를 오래 앓은 적이 있다. 기력이 하나도 없던 때에 나갔던 모임. 밥생각이 별로 없어서 친구들에게 전적으로 메뉴를 맡겼던 날 향했던 그곳에서 언제 아팠던 사람이었냐는 듯이 폭풍 흡입을 하고 싹~ 나아졌던 기억이 있다. 그곳은 등촌칼국수! 미나리와 버섯이 가득~ 얼큰하고 깔끔한 맛에 환장한듯이 먹었던 그 날의 기억으로 우린 또 다시 이곳으로 향했다. 미나리와 느타리, 팽이 버섯등이 가득 기본 칼국수 메뉴로 주문. 이외에도 샤브 메뉴 등을 추가할 수 있고 기본으로 칼국수와 마무리 볶음밥 재료가 함께 나온다. 산본 등촌칼국수의 강점은 역시나 육수, 저 국물이다. 특유의 깔끔한 칼칼함과 미나리의 향이 가득 풍기는 이 맛. 끓기 시작하면 어느 새 금방 미나리가 부드러워진다.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언젠가 우연히 웹서핑하다가 서울에 위치한 일본식 라멘집 리도 利堂(이당)를 발견했던 적이 있다.올라가는 차슈가 왠지 너무나도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맛기행을 같이 다니곤 하는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 사이 바로 출동했었나 보다. 맛이 꽤 괜찮다고 하던 친구의 말에 간만에 시간이 나서 바로 달려갔다.라멘은 크게 두 종류, 쇼유와 탄탄멘이 있었던 듯 싶고 감기 기운으로 얼큰한 것이 끌리던 나는 탄탄멘을 주문했다.숙주, 고추기름, 파, 아지타마고, 두 장의 차슈.가 올려져 있는 얼큰한 국물의 탄탄멘. 차슈 보소. 맛 좋은 차슈!차슈, 반숙 달걀(아지타마고) 등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금액은 모르겠다.) 그대로 읽으면 이당.이로울 이에 마당 당?좋은 마당? 접근하기 쉬운 위치가 아닌데도 들어설 땐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