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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서 들렀던 대학로, 미팅 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위쪽 길을 향해 올라갔다. 데이트하는 연인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낙산공원. 이 날도 많은 연인들이, 커다란 카메라를 든 분들이 길을 따라 올라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언덕길을 오르며 쉬길 반복하고 있었다. 맑은 듯 하면서도 미세먼지가 많은 그런 흔한 풍경의 그런 오후였다. 촬영 샘플을 찍을 때 몇번 찾았던 그 낙산공원길.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곳이기에 다들 찾는 곳이기도 하다. 꼭대기에 다다르면 종각로부터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데이트 코스로 연인들이 찾는 날엔 조금 일찍 나서서 이곳을 둘러보고 공원쪽 길로 올라서 잠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부리다가 저녁 시간엔 연극 ..
신년을 맞이하여 또 다른 여행을 앞두고 렌즈 고민에 빠져있는 요즘인데, 이번엔 기존에 사용하던 17-40mm을 두고 광각 단초점 렌즈를 사용해볼까 하는 중이다. 평소엔 35mm, 혹은 50mm 정도의 초점거리를 주로 쓰다보니 이게 나에게 맞는 화각으로 느껴지는데 가끔 17mm 초광각이나 135mm 이상의 망원을 써보면 또 다른 묘미가 있더라. 평소에 쓰고 있으니까 그것에 적응되어 익숙한 화각이 되고 편한 느낌이 들어 그것이 나에게 맞는 렌즈라는 착각이 드는 것일 수 있겠구나~ 라는 나름의 결론. 그리하여 여행 전 사심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광각 렌즈를 살펴보는 중이다. 여행 중에는 동영상 촬영도 담게 되는데 그때 아쉬운 것은 미세한 손의 흔들림과 그것으로 인한 결과물에서의 울렁거림, 흔들림 등이 있다. ..
조용히 걸으며 사진도 찍어볼 겸 나선 길오늘 같은 날씨 좋은 주말에 딱 좋은 선택 - 안양예술공원 산책이다. 안양예술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안양역에서 이동할 경우 마을버스 2번을 타거나, 안양시내에서 5024 등 녹색 버스를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승용차가 제일 편한 맛은 있다. '1평 타워'라고 불리우는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조형작품?예전에는 불도 켜지고, 실제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문이 닫혀 있었다. APAP라는 안양 예술 프로젝트 건물 사무실 겸 전시장월/화는 휴무일이다.언젠가 지나가던 길에 참 멋스런 사무실같은 건물이 있어서 놀랐는데 지나가던 길에 보이던 나무에 거쳐진 조명도 찍어보고~ 곳곳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드디어 찾은 전망대독특한 구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