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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라오는 일본왕개미 사육기입니다. 한 동안 여왕의 심기가 불편해보여 건드리지 않다가 몇 컷 찍게 되었네요. 매일 곤충과 꿀물만 먹으면 질리겠지요. 홍시 조금 넣어줬습니다. 좋아서 달려드는군요. 체내에 음식을 다 채우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만나는 가족이 나타나면 서로 입을 맞추고 영양교환을 합니다. 영양교환이란 에너지를 비축한 개체가 배고픈 개체에게 자신의 양분을 나눠주는 일이지요. 처음 배가 홀쭉하던 녀석이 몇분지나면 금새 배가 불러서 빵빵해집니다. 격렬한 영양 교환중이네요. 이들도 영양교환중인 걸까요?... 저도 영양교환 좀. 여왕개미의 몸집이 예전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사진 찍고 보았더니, 어느 새 저를 바라보고 있었네요. 곧 동면에 들어가게 될텐데 에너지 좀 많이 비축해줘야..
Wow~!! 여왕개미를 사육한지 48일째, 드디어 여왕의 첫 딸인 일개미 1호가 탄생했습니다. 일개미는 모두 암컷 개미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또한, 여왕의 체내 에너지로만 탄생시킨 첫 가족이기 때문에 크기는 좀 작게 탄생된다는데, 생각보다 더 작은 듯 싶네요. 일부러, 꿀물도 넣어주고 했는데.. 이제 먹이수급하고, 좀 안정되면 새로운 집으로 옮겨주려 합니다. 고치안의 2호 모습이 선명해지고 있네요. 고치안의 개미는 혼자힘으로 뜯고 나오질 못해서 밖에서 도와줘야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않으면... 1호의 조그만 몸집이 너무 가냘퍼 보이네요. 좀 전에 나온터라 아직 힘아리는 없네요, '픽~ 픽~' 그래도 금방 기운을 차리고 활동에 접어듭니다. 슬슬 먹이 탐색에 들어갈 태세. 다른 고치와 애벌레도 챙..
며칠 전,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무언가 거무튀튀한 것이 건물 구석으로 기어가는 것을 본 순간, '오~ 우리 전갈 특식으로 챙겨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쳐다보니, 개미였습니다. 게다가 왠지 굉장히 크고 빵빵한 것이 여왕같기도 하고. 일단 챙겨가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데려오며 여왕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느 덧 3일째. 여왕개미가 확실하다. 알을 낳았... '그래.. 전갈 밥으로 보내지 말고 어릴적부터 궁금해하던 개미왕국을 직접 관찰해보자.'라는 결심을 하며 관찰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왕이 알을 낳고 보살피고 있다. 3개나 낳았네. 하단에 보이는 저 좁쌀같은 3개가 알이다. 저 알들이 마르지 않도록 화장솜에 물을 묻혀 넣어줬다..